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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햇귀
제 목 한국 vs 카타르
경기를 제대로 보지는 않았는데 경기력이 부족했다는 평이 많다.
사실 선발 라인업을 보는 순간 그림이 그려졌다.

1. 수비
1962년 브라질에서 사람들은 가린샤의 화려함만 기억을 하고 있지만 이 시스템에서 진정 중요한 것은 자갈루의 역할이다.
또 하나가 산토스의 역할이다.
가린샤는 분명 역대 윙으로 따지면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 없다.
이 때 가린샤 뒤의 공간은 텅 비게 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산토스가 전방으로 약간 전진한다.
역시 공간을 줄이기 위해 디디가 오른쪽으로 이동을 하고 아마리오 역시 축을 약간 비틀어 선다.
그리고 자갈루는 윙보다는 미드필드에서 넓어진 공간을 혼자서 틀어 막았다.

이렇게 멀리갈 필요도 없이 호날두와 박지성을 보유했던 맨유의 시스템 역시 비슷하다.
오른쪽의 호날두는 창끝 역할로 전진해 공격의 루트를 개척하고 박지성은 뒤로 물러나면서 공격뿐 아니라 넓은 공간을 커버하면서 수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공격 성향의 미드필더인 구자철과 기성용의 수비전환시의 속도는 좀 갑갑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오범석의 공간 수비능력이다.
공격적으로 창끝 역할을 맡은 이청용 뒤에 남은 넓은 공간을 누가 틀어막아야 했을까.
1차적인 선수는 오범석이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지배했어야만 하는 선수지만 지배력은, 특히 역습을 당하는 상황에서 오범석의 능력은 의문부호를 강하게 찍게 만든다.

2. 미들
기성용의 역할은 피라미드 시스템에서 5번이다.
기본적으로 수비역할로서 약점이 있는 곳을 커버하는 선수여야 한다.
또한 공격전개시 빌드업의 핵심이 돼야 한다.
1차 임무인 수비커버 역할에 의문이 든다.

구자철의 임무는 공을 운반하는 역할이다.
공간이 넓으면 당연히 드리블을, 슈팅공간이 나면 슈팅을, 이청용이 전진하면 뒷공간을 적당히 커버하기도 해야 한다.

두 선수의 역할이 어떻게 분배됐는지는 말하지 않겠다.
둘 다 적어도 공격적인 임무를 주로 부여받았지만 일단 수비전환시 패스의 시발점을 봉쇄하거나 수비의 빈자리를 커버하는 임무에는 그다지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

3. 공격
상대가 10백에 가까운 수비전형을 사용할 때 어떻게 빈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까.
이론상 막지 못할 공격은 없고 뚫지 못할 수비는 없다.
전형적인 책상물림의 분석일 수 있다는 뜻이다.

상대 수비가 촘촘하게 서 있을 때 헛점을 만드는 방법은 수비가 겹치게 만드는 것이다.
상대 수비가 겹친다는 뜻은 어느 한쪽에 공간이 생긴다는 뜻이다.

방법은 단순하다.
양쪽 윙이 크게 공을 주고 받는 것이다.
여기에 상대가 여전히 물러나 있으면 이근호가 중간 전달역을 할 수 있고 전진하면 구자철이 중간 전달을 할 수 있다.
당연히 직접 양 윙이 주고 받는 것이 중심이다.
적어도 아시아권에서 한국이 이런 전술을 쓸 때 수비가 흐트러지지 않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빈 공간은 세 가지로 활용한다.
먼저 한쪽 윙(대체로 어제는 이청용 자리가 주로 공간이 났음)이 치고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
게다가 중거리지만 슈팅공간이 생긴다.
물론 슈팅을 아낄 필요가 없다.
그리고 후방 플백이 빈틈으로 오버래핑할 때 국지적인 맨오버를 창조해낼 수 있다.

작지만 이 틈은 슈팅 뿐 아니라 전방 스트라이커에게 패스할 길이 열린다.
이 때 느린 크로스보다는 빠른 패스가 필요하다.
스트라이커에게 최고 덕목은 원킬 능력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또 하나가 있다.
바로 이런 패스를 받아 공을 간수할 수 있는 능력이다.
스트라이커는 우선적으로 슈팅을 노려야 하지만 쉽지 않을 때는 이선에서 침투하는 선수(어제는 대체로 지동원이나 이근호임)에게 공을 전달해야 한다.

어제 경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느린 크로스다.
스트라이커 머리만 노리는 스타일은 벌써 1866년에 등장했고 채프먼의 전술(W-M)은 부정확한 크로스를 이끌어 내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문제는 어제 경기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가 고립되거나 압박을 받는 상황이 별로 없었던 점이다.
김신욱의 공 간수능력 역시 문제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느린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 2명 이상이 샌드위치로 묶어버렸다는 점이다.

빠른 크로스는 또 다른 장점을 갖는다.
2선에서 침투하는 선수(대체로 이근호)가 공을 잘라들어갈 수 있다.
여기까지 된다면 다음으로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쯤 되면 상대 수비는 붕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어제 공격시 템포를 죽여 상대 수비진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려주기 일수였고 그나마 공간이 나더라도 부정확하고 느린 크로스로 상대에게 공을 바치는 느낌이었으며 슈팅공간이 생겨도 너무 슈팅을 아꼈다.

어제 확인된 것은 수비는 전면적인 재조정이 필요하고 미드필더의 역할분담을 확실히 해야 한다.
또한 공격으로 김신욱은 10분 정도 전에 조커로서의 역할 이상은 기대하기 힘들게 했고, 이동국은 여전히 현재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이나 세계수준에는 미흡함을 느끼게 해줬으며 지동원은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손흥민과 이근호라는 넘쳐나는 자원은 어떻게 교통정리를 해야할지, 이청용은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궁금해진다.

역대 최강의 스쿼드로 생각되는 선수를 역대 최강의 팀으로 조합해 내는 것은 감독의 능력이다.
어제 스코어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경기내용이다.
햇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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