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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죄선일보 > 월간 인물과사상이 파헤친 죄선일보 - 1998년4월호~2000년9월호


이 름 김동민
제 목 {천국의 신화}가 음란물이면 {조선일보}도 음란물
{천국의 신화}가 음란물이면 {조선일보}도 음란물

김동민∥한일장신대·신방학∥


청소년 보호와 표현의 자유

7월 27일 방영된 『MBC 100분 토론』을 답답한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이 날의 주제는 ‘청소년 보호와 표현의 자유’였다. 이현세의 만화 『천국의 신화』가 유죄판결을 받은 직후 기획된 것이어서 꽤 시의적절한 기획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총무 권장희의 가치중립적인 사실에 입각한 차분한 설명과 배금자 변호사의 흥분된 주장을 김규항 『아웃사이더』 주간과 김갑수 시인이 효율적으로 논파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전화 연결된 이현세 씨는 신경질만 냈고 급기야 악덕업자의 반열에 올라버렸다. 권 총무가 내세우는 사실(facts)과 배 변호사의 청소년 보호를 위한 충정은,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표현의 자유를 희생시키면서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는 대중적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따라서 간단하게 격파할 수 있는 것을 팩트에서 밀리고 흥분을 제어하지 못했던 셈이다.

이 날의 주제를 제공한 법원의 판결이란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지독한 편견에 치우친 전근대적인 판사 한 사람의 판단에 의해 이 시대의 중요한 가치가 고생을 한다면(꼭 이번 판결을 내린 판사를 두고 하는 말은 아니다), 이는 사법제도의 중대한 결함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종필 판사는 7월 18일 벌금 3백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이현세 씨에 대한 정식 재판에서 미성년자보호법 위반죄를 적용해 다시 벌금 3백만 원을 선고하면서, 성인용이 아닌 소년용 『천국의 신화』를 청소년에 유해한 ‘음란물’로 규정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미성년자가 보는 작품에 대한 음란성과 잔인성, 폭악성의 판단은 성인의 그것에 비해 엄격하게 판단돼야 한다”며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여성의 얼굴표정 묘사, 인간과 동물과의 정사장면 등은 미성년자들에게 잘못된 성관념을 형성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유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어떤 작품이 음란물인가 아닌가 하는 점은 전문가의 관점이 아닌 보통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면서 “‘과연 이 만화를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을 때 ‘그렇지 않다’는 결론밖에 내릴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정말 만화 같은 기발한 발상이다.

재판부가 문제를 삼은 부분은, 남자들은 원시인 모습으로 표현하면서 여자들은 대부분 현대적 미인의 세련된 누드로 표현한 점, 곰 구렁이 늑대 등과의 정사 등 비이성적 비인간적인 장면, 죽이는 장면의 잔혹성 등이었다. 결국 법원은 “미성년자들의 정상적 가치를 왜곡시켜 잘못된 성관념과 성행동에 빠지도록 할 염려”가 있다면서 『천국의 신화』를 ‘상업적 목적의 음란물’로 분류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재판부는 이제부터 만화와 같은 창작물이 표현할 수 있는 것과 안 되는 것을 판단하는 심의기구 역할을 하면 어떨까? 아니, 이미 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사회의 바로미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느냐의 유무에 있으며, 그 판단은 표현행위에 대한 사전억제의 유무에 달려있는 것으로 본다. 이번 판결은 바로 앞으로의 창작활동에 대한 사전억제의 기능을 하게 될 터이므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사법부의 역할은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데 있지 그것을 억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판결은 말도 되지 않는 임의의 잣대로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이 정도의 표현과 묘사로 청소년들이 잘못된 성관념을 갖게 되어 이를 흉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러면 『천국의 신화』를 본 청소년들은 곰이나 구렁이, 늑대를 보면 문제의 장면들을 떠올리며 성적 욕구가 일어날까? 성인용을 보더라도 그런 욕구는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혐오스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천국의 신화』는 규제 대상이 아닌 권장도서

현재의 윤리 도덕적 기준으로 과거 시대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현세의 상상력은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것이라고 본다. 인류의 조상이 지구상에 출현한 처음부터 지금과 같이 지능이 발달하고 세련된 외모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거의 동물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도구를 사용하고 노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잠재되어 있던 재능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발현되면서 비로소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공동체사회에서 잉여가 축적되고 사유가 발생하고, 따라서 계급이 분화되면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가 확립되고, 남성의 필요에 의한 일부일처제가 정착되기까지의 남녀관계는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그야말로 문란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그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현세는 당초 100권 분량으로 기획했다고 하니 아마 이런 내용들을 틀림없이 상정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청소년 교육의 측면에서도 꽤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청소년용을 따로 만들 일도 아닐 뿐더러 권장도서로 지정할 내용이었을 것 같다. 그런데 법원이 한 창작자의 의욕을 꺾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서는 영화 『거짓말』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판정과 비교하면서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러나 나는 다른 관점에서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조선일보』에서 매주 수요일에 연재하고 있는 한 연재물이 ‘음란성’의 혐의를 짙게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 기윤실과 음란폭력성조장매체시민대책협의회(음대협)는 이 글과 문제의 연재물을 검토해보고 힘없는 영화감독이나 만화작가를 상대로 고소질을 할 게 아니라 조선일보사를 고소하기 바란다. 그리고 법원은 이 연재물이 “미성년자들의 정상적 가치를 왜곡시켜 잘못된 성관념과 성행동에 빠지도록 할 염려”가 없는지, “전문가의 관점이 아닌 보통사람의 입장에서” 과연 『조선일보』를 자녀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조선일보』를 ‘상업적 목적의 음란물’로 규정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형평이 맞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설마 『조선일보』는 성인용이라고 둘러대는 이가 있을까? 『조선일보』 논설 등을 가지고 논술공부를 시키는 학교도 있을 터, 학생들에게 이 연재물은 보지 못하게 단속이라도 할까? 정 우기는 이가 있다면 『스포츠조선』으로 눈을 돌려보기 바란다. 『스포츠조선』의 음란성과 폭력성을 『천국의 신화』와 비교해보기 바란다. 다만, 이 글에서는 『조선일보』의 연재물에 대해서만 얘기하기로 한다.

그러나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조선일보』가 음란물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단지 기윤실이나 음대협, 검찰, 또는 법원이 하는 상투적인 수법으로 트집을 잡자면 『조선일보』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지 않느냐는 점을 주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도 역시 『스포츠조선』에 대해서는 진짜 혐의가 짙다는 점을 밝혀 둔다.

<이영희가 다시 쓰는 한·일 고대사의 천일야화 - 노래하는 역사>.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문제의 연재물이다. 도덕군자들이 창작물의 음란성을 운운하면서 흔히 써먹는 수법으로 나도 이 연재물의 전체적인 맥락은 거두절미하고 성행위 묘사 등 성적인 자극이 될만한 부분들만을 모아보겠다. 기윤실과 음대협은 이 연재물을 애써 찾아 다 읽어볼 필요도 없이 이 장면들만을 가지고 고소를 해도 충분할 듯하고 법원도 역시 마찬가지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다.

조선일보사도 악덕업자?

야한 낙서는 우물의 테두리 나무틀에 붓으로 쓰여 있었다. 그리 능한 붓솜씨는 아니지만, 서투르다고는 볼 수 없는 그림과 글씨. 우선, 우줄 우줄 치솟은 두 개의 남근(男根)이 보인다. 그 위에 두다리를 곧추 세워 벌린 여인이 앉아 있다. 음액까지 한 방울 그려져 있어 성기묘사가 매우 리얼하다.
(4월 26일자, <1> 백제 왕과 신라 공주의 로맨스)

그런데 참 희한한 일이다. 천지와 천무는 그들이 섹스한 한 여인을 매개(媒介)로 하여 서로 형·아우 간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관계를 일본인들은 속된 말로 ‘구멍 형제(아나 교오다이·穴兄弟)’라 부른다. 아주 천한 말이니, 입에 담지 않기 바란다. 그 여인이란 바로 백제 무왕(武王)과 신라 선화공주 사이에 태어나 일본에 간 경왕녀(鏡王女).
(5월 24일자, <5> ‘큰 사내’ 연개소문의 야망)

개소문은 왼팔로 그녀의 몸을 얽어 꼼짝 못하게 하고난 다음, 왼쪽 다리로 재빨리 그녀를 침상에 눕혔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고쟁이 끈을 풀고, 오른쪽 다리로는 그녀의 두 다리를 열었다.
그의 육모방망이가 경왕녀를 범한 것은 다음 순간이었다.
한숨을 닮은 비명을 가늘게 토하며 그녀가 개소문의 육신 아래 무너지자, 대해(大海)와 같은 그의 율동이 시작됐다. 때로는 숨가쁜 노도(怒濤)와도 같고, 또 때로는 널리 닥치는 잔 물결과도 같은 몸놀림.
“맞아, 이 사람의 일본 이름이 대해인(大海人)이었지.”
어느새 그 바다와 같은 율동을 타며, 경왕녀는 연개소문에의 관심이 움트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참으로 민망스럽게도 늪 가득히 괴어 오는 뜨거운 것을 느꼈다.
전율과 같은 쾌감이 늪가를 달렸다. 그 몸부림에 맞추어 개소문은 그녀의 늪에 아낌없이 양액(陽液)을 부었다.       (6월 14일자, <8> 七夕날 밤에 생긴 일)

그의 양물(陽物)은 한 마리의 검붉은 물고기처럼 팔딱이며 갖은 각도에서 경왕녀를 공격했고, 그 도전(挑戰)에 응전(應戰)하며 그녀는 새로운 쾌감지대를 넓혀 나갔다. ……
그 덴구의 코를 닮은 양물이 지금 경왕녀 늪 속에 있다. 아이를 가질듯한 예감을 온몸으로 느끼며, 얄궂은 인연에 현기증이 스쳤다.
“칠석날이니 일곱 번은 만나야지”
그는 농담처럼 말했으나, 농담은 아니었다. 정말 일곱 번의 정사를 거뜬히 거듭했다.                                           (6월 21일자, <9> 폭풍전야)

무성한 구레나룻과 긴 턱수염. 붉은 빛 도는 연개소문의 털발은, 이따금 무지개처럼 빛났다. 그는 경왕녀의 젖가슴에 수염을 묻었다.
따가운 간지러움으로 그녀의 육신이 요동을 쳤으나, 개소문의 입술은 착실히 계곡을 타고 내려갔다. 벼랑 끝 수풀은 흥건했다. 풀을 헤집고 들어가자 수풀 너머, 꽃송이가 크게 흔들리며 신음 소리를 냈다.
개소문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꽃송이를 활짝 열었다.
“모란꽃 같소이다.”
꽃심을 겹겹이 에워싼 연분홍 모란꽃. 경왕녀의 은밀한 곳은 선연하고 풋풋했다.                                (6월 28일자, <10> 雲雨之情의 폭풍, 그 후)

교기는 마다하는 경왕녀를 굳이 옷 벗겼다. 그녀의 눈부신 허리를 다리베개로 높이 괸 다음, 입숟가락으로 벌꿀 뜨듯 은밀한 곳을 더듬어 핥아 나갔다. 온몸이 저리도록 감미했다. 강한 쾌감대란, 내부 보다 오히려 외부에 있음을 경왕녀는 이때 처음 깨달았다.          
   (7월 5일자, <11> 史上최고의 ‘몸로비’)

교기의 양물은 따뜻했다. 고운 살굿빛은 귀공자답게 정갈했고, 그리 크지도 길지도 않은 알맞음은 지그시 조일 수 있어 더욱 정겨웠다. 알맞음을 안 것은, 얄궂게도 연개소문을 겪은 다음이었다.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잉어처럼 개소문의 ‘남자’는 팔팔했는데, 그 목덜미엔 눈알 같은 혹이 달려 있어, 경왕녀의 강벼랑을 사정없이 에고 훑었다. 교기와의 밤은 이같이 치열하지는 않았으나, 차분한 감미로움으로 늘 충만했다.
                    (7월 12일자, <12> 王妃를 신하에게 준 王의 편지)

폭신한 풀솜요에 깔린 비단 호청이 백설처럼 청결하여 경왕녀를 한층 수줍게 만들었다.
“두려워 마오. 이제 그대는 내 사랑이 되는 것이니 …….”
교기는 경왕녀를 안심시키려 했으나, 그도 들떠 있었고 합환(合歡)은 쉽사리 이루어지지 않았다. 소라처럼 굳은 경왕녀의 신천지가 좀처럼 범접을 허락지 않은 것이다.
교기는 서둘러 작은 유리병 안의 향유(香油)를 신천지 어귀에 뿌렸다. 꽃 향기가 진동하며, 경왕녀와 교기는 비로소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향유 속의 향연이었다.          
                    (7월 19일자, <13> 前 남편도 現 남편도 닮지 않은 사내아기)

당치 않는 일이었으나, 그들의 정사 모습이 어른거렸다. 알몸으로 안겨 있는 안견아와 숨을 몰아쉬며 말 타고 있는 남편의 허리 놀림 ……. 아이를 낳고 젖을 먹이지 않으면, 여인은 쉽사리 성적 충동을 느낀다. 경왕녀는 불두덩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7월 26일자, <14> ‘몸’ 바꾸며 계속된 ‘몸로비’)

스멀대는 그 뜨거움은 견디기 어려울 만큼 괴로웠다. 우묵한 땅 가장자리의 두두룩한 데가 두덩인데, 여자의 두덩을 하필이면 ‘불두덩’이라 부르는 까닭을 알 것만 같았다.
“노리개를 가져 왔습니다.”
낮에 다녀간 아례(阿禮)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 그런 아례가 오늘은 야릇한 물건을 가져왔다. 파란 비단 보자기에 싼 소나무 토막. 무심코 잡은 경왕녀는 흠칫 숨을 들이켰다.
-아니, 이것은 남정네의?
모양이며 크기며 흡사 남근이다. 귀두(龜頭)엔, 사마귀같은 혹까지 두 개나 아로새겨져 있다. 경왕녀는 얼굴을 붉히며 얼른 그 나무토막을 놓았다. ……
스스럼 없는 액전왕은 섹스도 대담하게 즐겼다. ‘만엽집’에는, 뱃길 중에 읊은 연개소문과의 열띤 섹스 노래가 실려 있다. 배(船)와 배(腹)를 이중으로 읊은 노래다.                
                     (8월 2일자, <15>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자, 어떤가? 나는 이 연재물이 음란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공연윤리위원장까지 지냈던 분의 양식을 믿기 때문이다. 다만, 야사 차원에서 연개소문의 여성 편력과 일본과의 관계를 이렇게 묘사해도 되는지 마땅치 않은 구석은 있으나 이것은 역사학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나는 『조선일보』가 음란물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며, 이영희의 작품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둔다. 그런데 발문들과 거의 매회 등장하는 섹스 장면의 삽화, 그리고 위에 인용한 부분 등을 보면서 성적인 충동을 느끼는 청소년이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 청소년들은 왜곡된 성관념을 갖게 되고 성적 충동을 이기지 못해 변태가 되고 성범죄를 저지른다? 가능한 발상 아닌가? 그렇다면 조선일보사는 ‘상업적 목적의 음란물’을 청소년에게 읽히게 한 악덕업자로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왜 서갑숙과 장선우와 이현세는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도 포함한다는 의미)는 예외가 된단 말인가? 너무나 불공평한 세상이다. 공정해야 할 시민단체와 법원의 형평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문학과 예술 작품의 창작 표현의 자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hoisun_ins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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