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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죄선일보 > 월간 인물과사상이 파헤친 죄선일보 - 1998년4월호~2000년9월호


이 름 황지연
제 목 '김종심식' YS 증언은 절대 안 됩니다
황지연(과천시 별양동)



1998년 11월 25일자 {동아일보} 김종심 논설실장 칼럼 을 읽고 몇 자 적어 본다.

우선 경제 청문회의 초점을 환란으로 한정하는 것까지는 좋으나, 김 실장께서 제시한 네 가지의 "밝혀야 할 것"의 구체적 내용은 너무나 'YS와 현철 봐주기'로 비쳐지고 있다.

경제 청문회에서 환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검토되어야 하는 것은, 첫째 YS 집권시 한보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던 바 노태우-정태수-김영삼으로 이어지는 환란 위기의 제1 원흉 한보 사태의 진실과 몸통을 밝혀서 김 실장이 이야기하는 환란의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며, 둘째, 우리 경제의 몰락 이유 중 하나가 '도덕적 해이'로 일컬어지는 바 의사 박경식이 제기한 소위 소통령 김현철의 국정 개입 여부, 각종 특혜 지원 여부, 각종 인사 청탁 여부를 파악하여 YS의 '머리 빌리기'에 관여하여 국정을 유린했는지를 철저히 조사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포함한 몇 가지의 근본적 환란 원인을 확인한 후 김 실장이 제시한 "밝혀야 할 것"을 밝혀야 할 것이다.

김 실장은 국민들의 여론 추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YS와 현철'에 대하여 굉장히 관대한 것 같은데 좀더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 같다. 요즈음 YS는 특유의 수법(미화된 '돌파력', 정확히 말해 수단 방법 안 가리는 승부욕)으로 비껴가기를 시도하고 있다.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협박을 하며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70% 이상이 꼭 직접 청문회에 세워서 진실을 파악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너무나 순한 양 같아서 항상 국가나 권력자가 요구하는 대로 많은 것을 믿고 따르며 희생하여 왔으나, 지금은 원인이 어디에 있든 고통의 나날 속에 지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선진국이 되었다고 OECD에 가입하고, 해외 여행을 자유화하며, 외화 환전을 자유화하고, 그 사이 특정 대기업에는 특혜 대출로 생산성도 없는 산업 분야에 코 묻은 어린이의 저금통까지 털어 주며 엄청난 외화를 국외로 빼돌리게 하고, 하수인들이 약간의 떡고물을 챙기게 한 것이 YS였는데 어찌 그렇게 관대할 수 있겠는가?

천신만고 끝에 친인척 보증으로 은행 빚을 얻어 조그만 집을 샀으나 정리 해고로 실직되어 원금은커녕 이자도 못 내고 길거리로 쫓겨나며 보증을 해 준 친인척까지 피해를 보는 '동반파산 확대 현상'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 관대할 수 있을까?

김 실장은 이 칼럼에서 한보 사태 기아 사태까지 소급하면 청문회가 방만해지고 겉핥기식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철씨 증언은 불필요하고 YS는 서면 답변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지금 현 시점에서 일반 시민과 실업자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거나 역시 언론권력의 한 사람으로서 어떤 의도가 있는 반개혁적 태도가 아닌가 싶다.

또한 YS를 청문회에 세우는 것은 YS의 망신이자 국민의 망신이라고 했는데 망신당할 일을 한 사람은 망신을 당하여 반성함으로써 앞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제2의 정태수, 제2의 김선홍, 제2의 YS, 제2의 김현철, 제2의 환란이 오지 않게 하는 길이며 청문회의 목적이라 생각한다.

지금 김현철은 헌납키로 했던 도둑질한 국민의 돈을 꼭 움켜잡고 있고, 그의 아버지는 여론을 아는지 모르는지 잘못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떤 식의 청문회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하고 있지 않은가? 현 집권당은 민심이 천심임을 명심하여 적당히 타협하여 넘기려는 생각은 말아야 한다. 잘못된 약속, 표를 얻기 위한 약속, 선거 공약 등은 올바른 판단을 하여 '정의로운 처리'로 파기하는 '용기'를 가져야 국민이 살고 역사가 바로 세워질 것이다.

청문회 말고도 국회가 할 일이 많지만 청문회가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일 수도 있다. 경제 회생, 민생 법안을 운운하며 청문회를 봐주기로 끝내려는 세력은 어떠한 저의가 있는가를 국민들이 지켜봐야 할 것이다.

경제 회생과 민생법안도 매우 시급하고 중요하지만 청문회를 제대로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그렇게 해야 정의와 진실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hoisun_ins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name&desc=desc&no=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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