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 -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악랄하게.. 또박또박..
관리자 메일  |   사이트맵  |   연결고리  |   관리 원칙   
공지사항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
제발 이상한 공지사항좀 ...
우리모두 후원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쟁점토론 베스트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정 안내 (~'21.01.15)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련 논의 진행 중입니다.
 미디어법과 다수결
 광복절 앞날 읽은 신채호의 글
 8개의 나라중 5는 같은 편 3은 다른편.
 균형이 다시 무너졌군. 간신히 잡아 논건데,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는군..
 악인은 너무나 쉽게 생겨나고.. 착한 사람은 쉽게 생...
 태평성대에 관하여
 음 ...이 냥반도 군대 안갔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의 노동자들 혹은 노동단체...
 세상 참 불공평하지 -박재범을 보며
 천재면 뭐하나?
 궤변론자 최장집
 국정원고소사건 환영!!

접속
통계
오늘 51
전체 7092744
HOME > 죄선일보 > 월간 인물과사상이 파헤친 죄선일보 - 1998년4월호~2000년9월호


이 름 황지연
제 목 {동아일보} 김종심 논설실장에게 묻는다
황지연(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98년 9월 16일자 {동아일보} 김종심 논설실장의 칼럼 <사정 정국 계산서>를 읽고 뒤늦게나마 몇 가지 다른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리는 그간 많은 '양비론'을 보아 왔다. 여러 언론에서 '양비론'을 자주 사용해 왔으며, 대부분의 양비론은 여당, 집권층, 권력층, 혹은 많은 지식인들까지 어느 한 편을 옹호하기 위한 비호용으로 애지중지 사용해 왔던 게 사실이다.

김 실장께서는 "불행한 것은 이러한 사정 정국의 전개가 정치에 대한 국민의 혐오를 확산시키고 냉소를 부추긴다는 점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여론을 선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 김 실장 자신이 묘한 논리로 '정치권' 전체를, 즉 여야를 싸잡아 '정치'로 표현하며 정치 혐오와 냉소를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시작한 사정"이라고 생각한다면 "위기를 더 증폭시켜 더 불행한 일"이 오기 전에 '사정'을 도와 잘 마무리되도록 협력해야 마땅할 것이다.

여당과 야당을 함께 놓고 "있는 말 없는 말 다 동원해 상대방을 헐뜯고 나를 변호한다"는 말로 양 쪽이 같다고, 양 쪽이 다 나쁘다고 판단한다면, 옳고 그름이 없다는 말인지 김 실장에게 묻고 싶다. 누가 옳은 말을 하고, 누가 그른 말을 하는가를 밝혀 그른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도태되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

언론은 대개 여야의 대변인이나 국회의원들이 발설하는 상식에 맞지 않는 독설과 험담을 그대로 보도만 했지 옳고 그름을 철저히 밝혀서 근거없는 독설과 험담을 하는 사람이 고개들고 살 수 없도록 하는 소금의 역할은 별로 한 것 같지 않다.

한 가지 예를 들어 보자. "공업용 미싱" 운운 발언은 한나라당의 전유물인 양 최근 민주당 대변인 출신의 한 철새 국회의원이 다시 재탕을 하며, 한 걸음 더 나아가 80을 바라보는 대통령에 대하여 '변고' 운운하며, 그것도 모자라 클린턴 대통령을 비유하여 지퍼를 만지작거리며 비아냥거리기도 하였다. 대변인 출신끼리 서로 돕기라도 한 듯 한나라당 안상수 대변인은 "한 식구끼리 이웃집 아저씨 험담" 정도 가지고 "웬 소란이냐"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그 집안은 옆집 노인에게 그런 험담을 하는 정도이니 그 집의 교육 수준이나, 도덕성, 경노효친 사상은 땅바닥에 떨어진 지 오랜 집안이 아닌가 싶다.

그 정도라면 그 집안 꼬락서니는 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김 실장께서는 "상대방을 헐뜯고 나를 보호한다" 정도로 관용을 베풀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여 과거와 같이 그른 사람이 다시는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여론 선도층·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양비론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김 실장은 '지금 사정의 진행 상황은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속인 꼴이 돼 가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했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김 실장은 사정의 진행 상황에 대하여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국세청이나 안기부의 정치자금 모금에 대하여는 그야말로 국사범으로 처리하여 우리 역사상 영원히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일의 올바른 처리는 현 집권층도 권력을 이용해 정치자금을 걷지 못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론의 역할은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김 실장은 야당(지금은 야당으로 부르기가 좀 어색하지만)이 주장하는 표적 사정, 편파 사정에 대하여 어는 정도 공감하는 것 같은데, '표적'이나 '편파'의 기준은 어디에 있는지 의문이나, 이것은 분명 자의적 판단의 문제일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 많은 '표적'이나 '편파'를 보아 왔다. 영·호남 차별 인사 등, 과거 정확히 말해 이승만 대통령 때부터 김영삼 대통령 때까지 기나긴 세월을 '표적'이나 '편파' 속에서 말 한 마디 못하며 살아 온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 지금 하는 사정이 '표적'이나 '편파'냐고 물으면 "소도 웃을 일"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승만부터 김영삼'까지 그늘진 곳 한 번 못 간 분들은 엄청난 '표적'이나 '편파'라고 생각할 것이다.

김 실장을 비롯한 여론을 주도하는 계층은, 여야를 불문하고 함량 미달인 정치인들이 정치계에서 떠나도록 청와대측이 "철저히, 성역 없이, 여야 없이, 형평에 맞게, 적법하게" 시행하겠다던 '사정'을 도와야 한다. 아직 "사정"을 결론내리기는 이르고, 김 실장의 이러한 '사정'관이 오히려 앞장서서 방해하지 않을까 우려가 된다.

또한 김 실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대선 자금 문제를 "끝내 벗어던지지 못한 괴로운 짐"이 되었다고 단정하고 있다. 그 짐이 얼마나 무겁고, 엄청나기에 이렇게 물고늘어지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또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한보·기아 사태, 그 원죄 노태우-정태수-YS의 대선 자금 실체도 분명히 밝혀야 하며, 국세청·안기부의 대선 자금 모금에 대해서도 끝까지 밝혀야 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의 대선 자금 문제가 같을 수는 없다. 이 칼럼이 양비론적 시각에서 같게 만드는, 즉 '피장파장'으로 만드는 것은 과거 방식대로 희석시켜 끝내려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세 경우 모두 깃털이 아닌 몸통을 밝혀야 한다.

다는 아니지만 정치자금에 관한한 다른 사람은 몰라도 현재의 한나라당에 속한 사람들은 DJ를 공격할 만큼 그렇게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DJ의 정치자금과는 그 규모, 모금 방법, 사용 내역, 사용 방법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적절하고 부도덕하기 때문이다. 안기부, 국세청 등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권을 지원하는 상황에서도 지역 감정 때문이든 민주주의를 위해서든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당시의 야권을 숨어서 지원해 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박수를 보내야 되지 않을까 한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해 한 말씀 드리자. 속고 속이고 사는 것이 인생이라 했던가. 속은 내가 잘못이다. 감사원장 시절 국무총리 시절 너무너무 좋아했었다. {법이 서야 나라가 선다}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 공모에 응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는 점점 나를 실망시키고 이제는 배신감까지 들게 만들어 버렸다. 서상목 의원을 정책위 의장에 임명하는 것을 보고, 몇 일 동안 실망을 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가? 그의 "대법관의 양심"이 그것인가 싶었다. 아니면 정치적으로 덮으려 했단 말인가? 아찔했다.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 그가 대통령이 안 된 게 다행이다 싶었다.

어떠한 명분과 이유로도 국세청과 안기부의 '세풍'과 '북풍'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 어떤 변명도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적반하장이 아닌가. 잘못을 사과하고 반성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날 때 국민은 용서한다. 우리는 냉정하게 '포스트 DJ'를 생각해야 하는데, 국세청을 동원하여 불법 선거 자금을 모은 범법자를 정책위 의장에 임명한 그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논평도 없이 그저 양비론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어찌 올바른 '사정 정국 계산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가.

김종심 실장과 {동아일보}가 나를 실망시킨다. 김종심 칼럼은 지면의 20%를 '이회창 살리기'에 할애했다.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정치란 묘한 것이다."부터 시작하여 "한나라당의 회심의 수확으로 기록될 만하다"까지, 그 내용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10여 가지 이회창 총재가 얻은 것을 열거하여 그 의도야 어떻든 이회창과 한나라당에 '꿈과 희망 용기'(?)를 주고 있다. 반면에 '이회창 살리기' 지면의 3분의1 정도를 한두 가지 여권이 '얻은 것'으로 할애하였다. 편파적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종심 실장과 {동아일보}는 이 칼럼의 소제목에 있어서도 매우 편파적이다. 세금 도둑 잡는 것을, 즉 국사범 잡는 것을 기업인이 정치인에게 정치자금 주는 것과 같은 강도로 표현하며, <흥정의 대상 전락하나> <피장파장인 대선 자금>으로 희석시키고 '이회창 살리기'에 몰두하며 <최종 감리자는 국민>이라고 하여 또다시 여론을 오도하려 한다. 최종 판단을 국민에게 맡기려 한다면 무엇 하러 양비론으로 시작하여 '이회창 살리기'로 어설프고 편파적인 판단을 하는가 모르겠다. 모든 것은 지금부터라도 법대로 처리하여 법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조작된 여론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든 세력을 늘 감시하여야 한다.

김 실장께서는 "이것이 요란한 사정의 정치적 득실의 전부라면 실망이다."라고 했는데 과연 김 실장의 편파적 여야 득실 '정국 계산서'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편파적인 이회창 살리기식 여야 득실 계산도 좋지만 나는 김 실장의 여야득실 계산에서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이 빠졌다고 생각한다.

이회창이 자기의 집을 팔아서 선거 자금에 보태기까지 했다고 하는데, 정권의 묵인과 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의 묵인하에(아니 몰랐다면 최측근들의 전횡으로) 국세청과 안기부를 동원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선거 자금 모금이 저질러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엄청난 일이 벌어졌는데도 대쪽인 대법원 판사, 감사원장, 국무총리 출신의 이회창 총재가 그 주범들을 비호하여 오히려 정책위 의장에 임명한 사실이 주권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그 어떤 여야의 득실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나중에 서상목씨는 사의를 표하고 사표가 수리되었지만 주권자들을 보는 이회창의 진심이 가장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진실이 밝혀진 것은 여야를 떠나서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해서 널리 홍보되고 강조되어야 하며, 아울러 유권자들의 가장 큰 득으로 공표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 뽑은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국가적 손실을 끼치고, 나라를 망하게 했는지 이제 우리 국민은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은 자칫하면 또 한 번 속을 뻔했다. 뒤늦게나마 다행이다. 이회창의 진실이 적나라하게 알려져 얼마나 큰 장래(?)의 국가적 손실을 면하게 되었는가 말이다. 따라서 현 시점의 사정 정국 계산서상 김 실장의 득실 계산은 큰 착오를 범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김 실장께서는 최종 '감리자'인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편파적'이며 '표적적'인 판단은 지양하셨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김 실장은 "여야는 개혁에 합의해야 옳다"고 하였는데 지금 주로 이루어지는 사정은 '경성' 사건과 '세풍' 사건이다. 경성 사건과 세풍은 어떤 정치적 협상이나 타협, 김 실장이 이야기하는 '합의'의 대상은 결코 아닌 것이다. 말단 공무원이 생계형 비리만 저질러도 팔자를 망쳐 버리는데, 어떻게 국사범을 과거와 같이 합의로 '사정 정국'의 한 사안으로 묻어 버리자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그러한 생각으로 어찌 개혁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청와대측의 "철저히, 성역 없이, 여야 없이, 형평에 맞게, 적법하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겠다. 그래도 나는 {동아일보}의 애독자이다.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hoisun_insa&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name&desc=desc&no=452

2002/06/26 (20:48:06)    IP Address : 147.46.116.76

638    "깡패 기질"과 "OOO 죽일 놈"은 같을 수 없습니다 황지연 2002/06/26 779
   {동아일보} 김종심 논설실장에게 묻는다 황지연 2002/06/26 681
636    '김종심식' YS 증언은 절대 안 됩니다 황지연 2002/06/26 834
635    언론의 편견이 나라를 망친다 황지연 2002/06/28 1023
634    '박정희 영웅화'의 비극 황인용 2002/06/26 835
633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황인용 2002/06/28 1287
632    DJ를 지지하면 `환자'가 되는 나라 황연호 2002/06/26 769
631    강 고수님 너무 많이 반성하지 마 황연숙 2002/06/27 1129
630    이것이 교육개혁이다 홍현성 2002/06/27 923
629    나의 교육개혁안 비판에 답함 홍현성 2002/06/28 1044
628    교육자치와 민주주의 홍현성 2002/06/28 1002
627    조선일보 파리 특파원의 장난 홍세화 2002/06/27 889
626    홍세화, 갈 수 있는 나라 : 모든 나라 홍세화 2002/06/27 1252
625    한국의 지식인에게-극우 『조선일보』의 진지전과 한국의 지식인 홍세화 2002/06/28 1204
624    왜 고소당하기인가? 홍세화 2002/06/27 933
623    정형근 씨가 압승한 현실에 대한 짧은 생각 홍세화 2002/06/27 1250
622    어떤 프렌치 커넥션 홍세화 2002/06/27 2678
621    제5중대 ‘진보’전사 홍세화 씨에게 갈채를 보내며 홍성주 2002/06/27 1029
620    <강준만 교수는 자신을 팔아라>를 읽고 홍미영 2002/06/27 2900
619    주인공과 순서가 뒤바뀐 김대중 정권의 역사와의 화해 홍남희 2002/06/27 985
618    차량소유자는 영원한 봉인가 홍경석 2002/06/28 1092
617    H.O.T에 대한 왜곡된 혐오증에 관하여 현제명 2002/06/27 1223
616    어느 고등학생의 외침 허태연 2002/06/28 1344
615    실업의 고통에 대해 너무 쉽게 이야기하지 맙시다 허은진 2002/06/26 672
614    지방자치단체장 탐구문제있다 한희정 2002/06/27 1059
613    단기사병(방위)를 위한 변명 한태구 2002/06/27 1090
612    '월드컵 축구'의 사회심리학 한종호 2002/06/26 646
611    '박세리 현상' 유감(有感) 한종호 2002/06/26 712
610    '오십 보 백 보'의 재해석과 양비론(兩非論) 한자헌 2002/06/26 817
609    진보적 지식인들의 벗겨진 가면과 슬픔 한규선 2002/06/27 2562

1 [2][3][4][5][6][7][8][9][10]..[22] [NEXT]

Admin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Wi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