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 -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악랄하게.. 또박또박..
관리자 메일  |   사이트맵  |   연결고리  |   관리 원칙   
공지사항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
제발 이상한 공지사항좀 ...
우리모두 후원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쟁점토론 베스트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정 안내 (~'21.01.15)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련 논의 진행 중입니다.
 미디어법과 다수결
 광복절 앞날 읽은 신채호의 글
 8개의 나라중 5는 같은 편 3은 다른편.
 균형이 다시 무너졌군. 간신히 잡아 논건데,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는군..
 악인은 너무나 쉽게 생겨나고.. 착한 사람은 쉽게 생...
 태평성대에 관하여
 음 ...이 냥반도 군대 안갔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의 노동자들 혹은 노동단체...
 세상 참 불공평하지 -박재범을 보며
 천재면 뭐하나?
 궤변론자 최장집
 국정원고소사건 환영!!

접속
통계
오늘 36
전체 7092729
HOME > 죄선일보 > 월간 인물과사상이 파헤친 죄선일보 - 1998년4월호~2000년9월호


이 름 방재신
제 목 {Midnight Express}-정신적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Midnight Express}-정신적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방재신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글 하나

{Midnight Express}라는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1970년대 초 터키에서 생활하던 빌리(가명 윌리엄 헤이스`/`숀 허트 역)는 뒷골목 시장에서 우연히 소량의 마약을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애인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다 마약 소지 혐의로 터키 법원으로부터 약 4년의 형을 확정받고 형무소에서 수감생할을 한다. 처음에는 억울함을 삭이지 못하다 수시로 자행되는 고문에 모든 희망을 잃어버리고 자포자기의 상태로 빠진다.

수감 잔여일 53일 전에 빌리는 터키주재 미대사관 직원으로부터 미국 닉슨 정부와 터키 정부간의 긴장관계가 악화일로이기 때문에 출감은 어렵게 되었고 재심을 받을 거라고 알려준다. 빌리는 그제야 자신이 미국 정부와 터키 정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말려든 희생양이라는 걸 직감하고 재심법정에서 터키인들을 향해 돼지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한다. 결국 빌리는 20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재수감 된다.

이후 그는 주위 동료가 탈옥범으로 추정되어 정신병원으로 이감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자신도 모르게 난동을 부린다. 아마 자비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터키인에 대한 분노였을 것이다. 이로 인해 빌리는 정신병원으로 이감되고, 형무소장에게 돈을 주고 자신을 출감시켜 달라고 하지만 결국은 요양소로 보내진다.

그 곳에서 자신을 강간하려던 동성애자 형무소장을 죽인 후 그의 옷으로 갈아 입고 탈옥에 성공한다. 그리고 그리스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탈출하여 따스한 가족의 품으로 안착하게 된다. 이 영화는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감독: 알란 파커, 주연: 숀 허트({사계절 사나이}라는 영화 등으로 유명한 연기파 배우)-이며 {Midnight Express}는 그 감방에서 죄수들간에 통용되는 ‘탈옥’의 다른 이름이다. 죄수들은 말한다. “절대 감방에는 정차하지 않는 Midnight Express.”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좀 누려보자

위의 영화는 실제 인간의 극한 상황이 어디까지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감독의 의도가 그렇다는 말이다. 나는 이 영화를 인간의 정신적인 측면에서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감옥이 좋은 면이든 그렇지 않은 면이든 기존의 틀 혹은 외부적인 매크로 권력이라면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은 내면화된 복종이다. 그리고 탈옥은 진정한 정신적인 해방을 의미한다. 즉 우리의 일상 생활을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내면화된 복종과 외부 권력과의 끊임없는 갈등상황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다.

내면화된 복종의 단순한 예는 이것이다. 내가 대학 들어갈 때 주변에서는 데모하지 말라, 혹은 나서지 말고 중간만 해라 등등 많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경제학적인 표현을 빌면 ‘이기적 개인의 합리적 행동’을 얘기하신 것이다. 그러나 피로 얼룩진 민주화가 어디 이런 사고를 가진 사람에 의해 이루어졌던가. 오히려 ‘이타적 개인의 비합리적 행동’이 집단화되어 폭발된 것이 아닌가. 이러한 모습은 합리적인 것이 항상 순기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다. 그리고 권력보다 더 무서운 건 내면화된 복종이라는 것도 증명한다.

그렇다면 사회적인 측면에서 진정한 정신적인 해방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지면관계상 하나만 건드리자. 우리 사회의 헤게모니의 상당부분을 공룡처럼 아우르고 있는 극우 신문 ‘좃선일보’와 관련하여 살펴보자. 강준만 교수의 ‘실명비판을 통한 다윗전술’도 중요하고 전투적 자유주의자의 전투적(?) 글쓰기도 중요하다. 그리고 진중권 씨의 텍스트 비판, 유시민 씨의 경제정의 실현을 통한 언론권력 개혁도 물론 중요하다. 또한 {딴지일보}의 울트라 똥침 개그 전략도 주요하다.

난 여기서 또 하나 덧붙이고자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물론 평화적인 방법으로) 좃선일보에 맞설 반(反)좃선일보 사람들의 연대기구의 결성을 제안한다. 강준만 교수도 일전에 제안한 바 있지만 이제는 실천을 해야 할 단계라고 본다. ‘반개혁 세력의 단결과 개혁 세력의 분산.’ 이건 완전히 우리 사회의 울트라 캡숑 하이코미디가 아닌가. 반(反)좃선일보 진영에게 내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연대기구를 결성하여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졸라 누려보자는 것이다. 좃선일보야. 함 해보자 시바. 나하구 함 맞짱 뜨자.

글 둘

몇 주 전 KBS {일요스페셜}에서는 왕따에 대한 적나라한 몰래카메라를 보여줬다. 정말 실감나는 장면이었다. 난 처음에 방송 제목이 <교실이야기>로 되어 있어 골 때리는 우리 교육 현실에 모래성 무너지듯 휘둘리는 불쌍한 학생들 얘기려니 생각했는데, 어라 이건 완전 쌩비디오가 아닌가. A와 B라는 중학생은 서로 친구다. 별 문제 없는 거 같다. 그런데 B라는 녀석이 학교에서는 친구인 A를 졸라 패고 괴롭히는 것이다. 참 이상한 놈도 다 있네!

B라는 놈이 하는 말 “A가 오기 전에는 내가 이 반의 왕따였는데 A가 와서 이제 내가 왕따를 면하게 됐어요. 하지만 A가 계속 왕따가 돼줘야만 제가 왕따당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왕따당하지 않기 위해서 A를 괴롭히는 거예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난 누워 있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서 바로 앉았다. 완전히 이건 파시즘의 고약한 냄새가 풀풀 풍기는 게 아닌가. 또한 A가 괴롭힘을 당하는 사이 나몰라라 미친 척하고 밥만 꾸역꾸역 먹고 있는 학생의 모습은 어떤가? 몰래카메라에 잡힌 그 모습은 영락없이 ‘그린파파야 향기’가 아니라 ‘그레이파시즘 향기’라는 한편의 단편영화도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극적인 사회참여만이 열쇠다

윗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관심과 파시즘은 양립 가능한 절친한 친구라는 사실이다. 사회구성원들의 무관심이 누적되면 결국은 파시즘이 샘솟을 것이고(파시즘이 언제 예정하고 나오는 거 봤는가? 언제나 스멀스멀 아니던가?) 결국 우리는 그물코에 걸려 할딱거리는 물고기 신세가 될 것이다. 요즘 유령처럼 떠도는 지역감정 발언도 난 파시즘의 저급한 수준의 개그라 생각한다. 에튀드라는 말이다.

이번 4·13총선을 예로 들자. 난 이런 제안을 하고 싶다. 투표를 하고 안 하고는 자유지만 제발 투표용지 기권표란에라도 마킹을 하자. 그리고 나서 등산을 가실 분은 가시라. 기권표도 모이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결국 반(反)파시즘 사회는 비판과 토론이 활발한 사상의 자유경쟁시장과 적극적인 참여, 사람과 사람간의 의사소통, 그리고 국가간의 민간교류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꽃필 것이다. 이런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달리 명쾌한 대안이 있겠는가. 열심히 살면서 대화와 타협 혹은 투쟁으로 풀 수밖에…….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hoisun_insa&page=4&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7

2002/06/28 (00:22:13)    IP Address : 211.195.124.241

548    우리의 가정을 재건설하자 이하천 2002/06/28 856
547    한국의 현실 마광수 2002/06/28 1028
546    주영훈의 뮤직 비디오와 상징적 폭력 조흡 2002/06/28 954
545    대중매체의 노출 문화 난무 김재현 2002/06/28 824
544    박노해와 김규항‘도량(度量)’에 관하여 강준만 2002/06/28 1191
543    영어공용화 왜 허구인가 ? 최용석 2002/06/28 805
542    인터넷의 허(虛)와 실(實) 김찬영 2002/06/28 771
541    노란 머리 의사들이 기다린다 정해권 2002/06/28 913
540    슈퍼맨이 아니면 맨(사람)이 아니다? 백한주 2002/06/28 843
539    사비나의 배반-변희재에게 정혁 2002/06/28 977
538    <이문열과 ‘젖소 부인’의 관계 (2)>를 읽고 답변 박경범 2002/06/28 1170
537    김용옥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강준만 2002/06/28 1060
536    강준만의 송병락 비판은 정당한가? 김영재 2002/06/28 788
535    어느 원로 언론인의 조선일보관 김동현 2002/06/28 867
534    『인물과 사상} 13권을 읽고 이동유 2002/06/28 1004
   {Midnight Express}-정신적 감옥으로부터의 해방 방재신 2002/06/28 757
532    잘못된 장학금제도, 이대로 좋은가? 전지훈 2002/06/28 869
531    교육자치와 민주주의 홍현성 2002/06/28 1002
530    아름다운 책에 대하여 박혜인 2002/06/28 789
529    자식에게 아무 것도 물려주지 말라(?) 최성일 2002/06/28 854
528  [월간 인물과사상 2000년 4월호] 인물과사상사 2002/06/26 957
527    이문열과 '젓소부인' 의 관계 (2) 강준만 2002/06/28 1747
526    임지현 교수의 반론에 답한다 강준만 2002/06/28 888
525    최성일의 출판동네 이야기 - 최근 감명깊게 읽은 책 세 권 최성일 2002/06/28 857
524    피노체트 석방과 칠레, 그리고 인권 송기도 2002/06/28 1029
523    정보사회의 신화 조흡 2002/06/28 787
522    에셜론, 미디어제국주의, 그리고 지식사기꾼들 이도흠 2002/06/28 1103
521    “인터넷을 모든 교실에”, 그 문제점과 제언 이재경 2002/06/28 819
520    교육문제를 풀어가는 두 가지 원리: 경쟁과 정의 김영석 2002/06/28 672
519    미국 멤피스시의 법정 풍경 신선우 2002/06/28 972

[1][2][3] 4 [5][6][7][8][9][10]..[22] [NEXT]

Admin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Wi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