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 -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악랄하게.. 또박또박..
관리자 메일  |   사이트맵  |   연결고리  |   관리 원칙   
공지사항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
제발 이상한 공지사항좀 ...
우리모두 후원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쟁점토론 베스트
 안티조선 우리모두 종료 예정 안내 (~'21.01.15)
 우리모두 사이트 종료 관련 논의 진행 중입니다.
 미디어법과 다수결
 광복절 앞날 읽은 신채호의 글
 8개의 나라중 5는 같은 편 3은 다른편.
 균형이 다시 무너졌군. 간신히 잡아 논건데,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는군..
 악인은 너무나 쉽게 생겨나고.. 착한 사람은 쉽게 생...
 태평성대에 관하여
 음 ...이 냥반도 군대 안갔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의 노동자들 혹은 노동단체...
 세상 참 불공평하지 -박재범을 보며
 천재면 뭐하나?
 궤변론자 최장집
 국정원고소사건 환영!!

접속
통계
오늘 80
전체 7092987
HOME > 죄선일보 > 월간 인물과사상이 파헤친 죄선일보 - 1998년4월호~2000년9월호


이 름 위택환
제 목 ‘오 기자님 힘내세요’
그동안 강준만 교수가 이 책의 머리말을 써왔습니다. 그러나 적잖은 강의와 집필 작업으로 바쁜 그에게는 독자들의 질의나 대화 제의에 일일이 응답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본지 편집진과 논의한 끝에 편집자가 직접 독자들에게 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머리말은 편집자의 글이란 모양새로 독자들과 나누는 대화마당이 될 것입니다.

항시 그렇듯이 이번에도 독자들의 글과 전화를 적잖게 받았습니다. 이 달에는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된 글들이 많았습니다. 정부보다는 언론사를 비판한 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글들을 게재하지 못한 이유는 그 누구의 글보다 상세히 중앙일보 사태의 진실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오동명 기자의 글이 두 편이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독자들은 그의 글을 통해 『중앙일보』 사태의 진실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은 물론 언론개혁이 지난하지만 반드시 이뤄져할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리라 믿습니다.  

여러 매체로부터의 수많은 인터뷰제의를 일절 거부해오다 『인물과사상』 측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여 바로 두 편의 글을 보내주신 오 기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는 야훼 하나님이 한 사람의 의인이라도 있으면 심판하지 않겠다고 했건만 단 한 사람의 의인조차 없어 사해 바다 속으로 삼켜진 도시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는 이들 도시보단 조금 나은 게 아닐까요? 오 기자는 언론탄압이라며 정권과 일전 불사를 외치는 회사와 그 구성원들을 향해 용감하게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구태에 대한 반성 없이 정권만 비난하면 언론 스스로 존재 근거를 잃는 행위라고 그는 대자보를 통해 일갈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용기 있는 외침은 금세 다수의 큰 목소리에 묻혀 버리고 그는 조직을 배신한 야비한 인간이라며 매도당했습니다. 그러나 그 회사 측의 사람들을 제외하곤 그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국내외에서 그에게 뜨거운 칭찬과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엉망진창이나마 이 사회가 겨우 굴러가고 있는 것은 오 기자와 같은 소수의 용기 있는 사람들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더 이상 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손해보고 좌절당하는 본말이 전도된 세태를 독자들은 방관해선 안될 것입니다.

사실 한국 언론은 언론탄압을 말할 자격조차 없습니다. 소수의 언론인을 제외하곤 대부분 시세에 편승해 달콤한 열매를 챙겨왔습니다. 2,000여 년전 역사가 쓰마치엔(`司`馬`遷`)은 하늘의 아들(`天`子`) 한무제의 전횡에 이의를 제기하다 고자가 됐으나 사기(`史`記`)를 남겼고 3,000여 년전 이스라엘의 나단이란 선지자는 부하의 아내를 가로 챈 다윗왕의 부도덕에 대해 왕의 면전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20년 전 국고로 엽색 행각을 저질렀던 박정희에 대해 잘못됐다고 말한 사람이나 언론이 있었던가요.

지난 10월호에 실렸던 홍세화씨의 글 <한국의 지식인에게-극우 『조선일보』의 진지전과 한국의 지식인>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분들이 적잖았습니다. 이번 호에도 그의 날카로운 글들을 기대하시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여겨지지만 그의 글은 지독한 감기로 미뤄졌습니다. 아쉽겠지만 그의 건강을 생각해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조흡씨의 <누구를 위한 율려인가>는 문화계에 적잖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여러 언론 매체에서 조흡씨의 비판을 보도했고 김지하 시인은 ‘한마디로 뭘 모르는 얘기’라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흡씨는 김지하 시인의 그런 답변이 예상됐다며 앞으로 율려론과 율려운동에 관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와중에 김지하 시인의 신변보호요청 소동이 발생해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호엔 아주 재미있고도 반가운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인물과사상』에 중·고생들이 참여한 적은 있어도 초등학생이 투고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부산 대천초등학교 6학년 박수빈양이 신경숙씨의 소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대한 서평을 보내왔습니다. 주제 선정도 그렇고 글솜씨도 그러려니와 초등학생의 글이라고 하기엔 도무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논지가 뛰어났습니다. 편집진은 이 글의 게재를 둘러싸고 옥신각신,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의 글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당사자인 박양과 직접 대화를 나눠본 끝에 의심할 여지없이 그가 쓴 글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싣기로 했습니다. 구김살 없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는 어린이에게서 우리는 실낱같은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뛰어난 창의성과 상상력을 가진 청소년들이 주눅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일은 어른들의 몫입니다.

골프 관광과 고급 외제 물건 쇼핑에는 장사진을 이루는 반면 출판계는 엄청난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보니 책 읽을 여유조차 없어서일 겁니다. 그래도 다른 출판사에 비해 인물과사상사는 조금 나은 편입니다. 그러나 이 땅의 월간지 가운데 가장 값이 -많은 분들이 읽도록- 싸다보니 확대 재생산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양심 있는 사람들이 잘 살고 대접받기 위해서는 『인물과사상』이 발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가족과 친지들에게 비싼 선물 대신 『인물과사상』을 선물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인물과사상』에 대해 독자들께서 만족하지 못하는 점들도 적잖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도록 성실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999년 10월
편집장 위택환 올림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hoisun_insa&page=8&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32

2002/06/28 (22:01:12)    IP Address : 147.46.116.76

428    『조선일보』는 한나라당 기관지인가? 김동민 2002/06/28 960
427    『조선일보』 이규태 논설고문의 빛과 그림자 강준만 2002/06/28 1158
426    박수빈의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를 읽고>에 대한 생각 이성은 2002/06/28 1235
425    박수빈의 부모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기홍 2002/06/28 1068
424    H·O·T 죽이기, 그 왜곡된 정서에 관하여 서하니 2002/06/28 1056
423    ‘여성차별철폐 협약’에 대한 최강국님의 논지를 비판하며 고은광순 2002/06/28 1043
422    법조인의 절대지존을 타파하라 서울대 공대생 2002/06/28 1203
421    대중문화와 일상에서 바라본 남녀 관계 조정용 2002/06/28 969
420    출│판│동│네│이│야│기 최성일 2002/06/28 1097
419    이도흠의 한국 대중 문화와 미디어 읽기 이도흠 2002/06/28 1247
418    새천년에 추구해야 할 새로운 가치들 조흡 2002/06/28 1004
417    송병락 서울대 부총장의 이상한 경제학 강준만 2002/06/28 1146
416    프란시스 후쿠야마‘스타 지식인’의 사회학 강준만 2002/06/28 1156
415    아르헨티나의 21세기와 데 라 루아(De la Rua) 대통령 송기도 2002/06/28 1163
414    어느 고등학생의 외침 허태연 2002/06/28 1346
413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황인용 2002/06/28 1288
412    내안의 고3 강정호 2002/06/28 1148
411    교육계에 불어닥친‘신자유주의’의 허와 실 이기홍 2002/06/28 993
410    TEPS 과연 무엇인가? ② 성기완 2002/06/28 1027
409  [월간 인물과사상 1999년 11월호] 인물과사상사 2002/06/26 859
   ‘오 기자님 힘내세요’ 위택환 2002/06/28 1135
407    김정환씨와 김창은씨의 반론에 답합니다 강준만 2002/06/28 882
406    사고(社告) ‘ 인물자료 이용 회원’ 에 관한 안내 편집부 2002/06/28 1189
405    ‘언론탄압’이라고 주장만 하기에 앞서 오동명 2002/06/28 1073
404    ‘폭로’하는 길이 중앙일보를 영원히 살릴 수 있다 오동명 2002/06/28 1011
403    TEPS 과연 무엇인가? ① 성기완 2002/06/28 1194
402    “똘레랑스” 혹은 “관용”, 그 미덕과 해악 조상식 2002/06/28 985
401    교수 정년 평생 보장? 그 황당함에 대해 김재영 2002/06/28 922
400    최성일의 출판동네 이야기 최성일 2002/06/28 1043
399    도청의 정치·사회학적 의미 조흡 2002/06/28 723

[1][2][3][4][5][6][7] 8 [9][10]..[22] [NEXT]

Admin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Wi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