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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심오
제 목 태안반도를 위한 기도
                   태안 성당 레지오 꾸리아 2007년 연차친목회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이 세상에서도, 또 하늘나라에서도 저희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세우시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저희 신앙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의 영원한 모친이신 성모 마리아님.

당신을 사령관으로 모시고 성교회의 복음 전파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저희 '레지오 마리에' 단원들이 또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연차총친목회'라는 이름의 행사를 치르며 당신께 기도합니다.

올 한해도 저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고, 부지런히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한 해를 잘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달인 12월을 살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저희 태안반도를 덮친 '기름과의 전쟁'이 지난 7일부터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희 태안 성당도 전체 한국교회의 전진기지가 되어 여러 갈래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언제 종료될지 모를 이 기름과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저희 태안 성당 '레지오 꾸리아'는 올해의 연차 총 친목회를 흥겨운 잔치로 가져가지 못하고 이렇게 이름만을 짓는 간략한 행사로 치르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하느님의 품인 대자연, 창조주 하느님의 창조의지와 창조질서가 살아 숨쉬는 대자연의 한 자락인 태안반도가 자연재해 아닌 문명재해, 환경재앙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불행과 시련 속에서 더욱 힘차게 피어나는 시민정신의 꽃을 봅니다. 해변 구석구석에서 입체적으로 기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무수한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저는 거기에서 어머니의 손길을 느낍니다. 전국 각지 각처에서 달려와 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에서, 또 군인들과 공직자들의 모습에서도 어머니의 모습을 봅니다. 자기 희생적이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세심하고 정성스러운 손길이 태안반도의 모습을 조금씩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려 가고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손상된 생태계가 원 상태를 회복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일찍이 한국인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저 서해의 풍랑 속에서 성모 마리아님께 봉헌하신 우리 대한민국―의 바다를 하루빨리 다시 살려내는 일에 어머님께서 함께 해주실 것을 또한 믿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성모님께 봉헌하신 순간, 어머님께서 김대건 신부님을 그 격심한 풍랑 속에서 지켜주셨음 같이, 오늘의 문명 재해 속에서도 태안반도의 바다를 다시 하느님의 품으로 되돌려 주시리라는 것을 저희는 굳게 믿습니다.

하느님의 품속인 대자연의 하늘에 종종 모습을 나타내시는 성모 마리아님, 천혜의 청정해역이며 뭇 생명들의 산실이었던 저희 태안반도에도 어머니의 자애로운 손길을 펼치시어 저희가 다시금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체감하며 살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저희로 하여금 오늘의 불행과 시련 속에서 하느님의 창조의지와 창조질서를 깊이 헤아리며 자연에 대한 외경심도 가지게 하소서. 자연을 함부로 파괴하며 능멸하는 인간들의 오만과 방자함을 저희가 명확하게 인식하며 경계하게 하소서.

일찍이 현세적 탐욕과 이기심을 결부시켜 새만금 간척공사를 강행함으로써 크게 바다를 훼손한 인간들이 앞으로는 더 이상 자연을 파괴하는 일을 벌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명박씨의 대선 승리로, 남한의 동서를 가르는 대운하 공사가 시행될지도 모르는 현실에서, 이명박 정권이 최대 규모의 환경파괴를 자행하는 그런 일만은 절대 벌리지 않도록, 저희 한반도를 육지 문명재해로부터 지켜주십시오.

문명재해의 무서운 실체를 전 세계에 보여준 저희 태안반도에서, 오늘의 환경 재난을 뜨겁고 올곧게 극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온 겨레가 대자연에 대한 외경심,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함께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성모 마리아님, 저희 모두를 지혜의 손길로 감싸주소서.

이 모든 기도를 성모 마리아님과 함께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옵니다.
―아멘!


(2007년 12월 23일/대림 제4주일/ 태안 성당 '레지오 마리에 꾸리아' 연차 총 친목회에서)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lub_catholic&no=6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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