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 -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악랄하게.. 또박또박..
관리자 메일  |   사이트맵  |   연결고리  |   관리 원칙   
공지사항
제발 이상한 공지사항좀 ...
글쓰실 때 주민등록번호 ...
스팸글과 게시물 삭제
우리모두 후원
[2020년] 우리모두 은행 2...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19년] 우리모두 은행 1...
쟁점토론 베스트
 미디어법과 다수결
 광복절 앞날 읽은 신채호의 글
 8개의 나라중 5는 같은 편 3은 다른편.
 균형이 다시 무너졌군. 간신히 잡아 논건데,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는군..
 악인은 너무나 쉽게 생겨나고.. 착한 사람은 쉽게 생...
 태평성대에 관하여
 음 ...이 냥반도 군대 안갔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의 노동자들 혹은 노동단체...
 세상 참 불공평하지 -박재범을 보며
 천재면 뭐하나?
 궤변론자 최장집
 국정원고소사건 환영!!
 절호의 기회
 진중권 'x'으로 지하와 빠콩을 한방에 보내다.

접속
통계
오늘 41
전체 7062125
HOME > 커뮤니티 > 동호회 > 습작과 비평


이 름 훼드라
Homepage http://cafe.chosun.com/whaedra
제 목 ' 못말리는 결혼 '과 배연정

 


가을개편을 맞아 KBS가 시트콤 한편을 다음주부터 새롭게 편성한다. 2TV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6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인 ' 못말리는 결혼 '이란 프로다. ' 못말리는 결혼 '은 본래 지난 5월에 개봉된 유진, 하석진 주연의 영화로 전통문화를 이어간다고 자부하는 풍수지리가 집안의 딸과 강남 벼락부자 집안의 아들이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벌어지는 요절복통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양가 집안 부모역으로 유진의 아버지역을 중견 탤런트 임채무씨가 그리고 하석진의 어머니 역을 역시 중견 탤런트인 김수미씨가 맡았다.



 


시트콤 ' 못말리는 결혼 '은 한마디로 영화 ' 못말리는 결혼 '의 설정을 업그레이드 시킨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김수미씨에게 아들이 한명이었으나 시트콤에선 무려 네명. 게다가 한결같이 벼락부자가 된 사모님의 눈엔 하나같이 성에 안차는 며느리감을 데려와 어머니 속을 끓인다는 내용으로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김수미씨 집안과 사돈으로 엮이는 집안에 영화 ' 못말리는 결혼 '에서 풍수지리가 대신 공무원출신인 조국이란 인물 역할을 역시 임채무씨가 맡게 된다. 임채무씨와 김수미씨. 두 중견배우의 코믹 연기가 시트콤 ' 못말리는 결혼 '을 이끌어가는 두 개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듯한 전망이다.

 


돌이켜 우리나라 시트콤 성공사를 살펴보면 거기엔 항상 중견배우의 활약이 큰 몫을 담당했다. ' 남자셋 여자셋 '에서의 하숙집 할머니 김용림, ' 순풍 산부인과 '에서 주책맞은 백수건달 박영규와 그에 필적할만한 장인 오지명의 콤비, 게다가 최근 ' 거침없이 하이킥 '에서의 야동순재 이순재씨까지. 시트콤이 중견 연기자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셈이다. 실제 시트콤으로 뜬 중견 배우들은 다 한결같이 제2의 전성기를 누렸고,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는 시트콤에 중견 배우를 한두명 정도 캐스팅 하는게 필수요소가 되어버렸다. 노주현,신구,김영옥,故 한영숙님 등도 시트콤에서 저마다 한번씩 개성있는 캐럭터로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도 하였다.


 


공교롭게도 ' 못말리는 결혼 '의 예고편 동영상이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그 제작발표회가 있는 10월말. 쓸쓸한 가을바람과 함께 반가우면서도 착잡한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었다. 한 방송사 토크쇼 프로에 중견 코미디언 배연정씨가 배일집씨와 오랜만에 함께 출연한 것이다.


 


한 20대 후반만 되더라도 배연정씨의 이름을 잘 모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연정, 배일집 콤비가 ' 웃으면 복이와요 '나 ' 폭소대작전 ' 같은 프로에서 때로는 부부로 때로는 남매로 때로는 이웃사촌으로 나오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이 필자가 사춘기 소년시절이던 20년전 일이니까. " 이젠 다 됐죠 뭐... " 다시 TV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이 없느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배연정씨는 특유의 ' 호호호 ' 웃음과 함께 그렇게 대답을 했다.


 


궁금해서 배연정씨의 프로필을 검색해보았다. 1951년생. 많은 나이인가 ? 우연치고는 참 묘하게 바로 ' 못말리는 결혼 '에서 주연급 역할을 맡은 탈렌트 김수미씨와 동갑나이다.

 


드라마의 경우를 보자.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일일드라마 ' 미우나 고우나 '에서 할머니로 출연하고 있는 김영옥씨가 37년생.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족발집 할머니 역을 맡고있는 김을동씨가 45년생이고 미진의 시어머니 역인 윤여정씨가 47년생이다. 신장염으로 중도하차하긴 했지만 바로 김수미씨가 바톤을 이어받은 사극 ' 왕과나 '에서 쇠귀노파 역을 맡았던 여운계씨는 40년생이며, 임채무씨가 라이따이한 진주의 생부역을 맡고있는 SBS 주말드라마 ' 황금신부 '에서 전통 떡을 만드는 요리연구가로 나오는 정혜선씨는 42년생이다. SBS 일일극 ' 그 여자가 무서워 '에 출연중인 반효정씨도 42년생이다.


 


우리나라 연예인중 가장 수명이 짧은 것이 코미디언이라는 사실을 새삼 실감나게 하는 현상이라고 할까. 중견탈렌트의 상당수가 여전히 사극에서 중후한 연기로 혹은 일일극이나 주말극에서 우리시대 어머니,아버지상으로 또는 이따금씩 시트콤에서 개성있는 코믹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에. 10년전만 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들은 지금은 얼굴을 찾아볼수 없는 이 씁쓸한 현상. 따라서 필자는 그 대안으로 시트콤에 중견,원로 코미디언들을 좀 활용해 보자는 제안을 그동안 수차례 해왔다.


 


불과 20년전 웃으면 복이와요나 폭소대작전등에서 부부,남매 혹은 이웃사촌등으로 단골로 출연하다시피 하며 명콤비를 이루었고, 그래서 때론 혹시 진짜 부부나 남매가 아니냐는 오해를 수도없이 사기도 했다는 배일집, 배연정씨. 시트콤 ' 못말리는 결혼 '의 두 집안 아버지와 어머니 캐럭터를 보고선 바로 든 생각이 그거였다. 바로 저런 캐럭터가 오늘날 배연정씨나 배일집씨가 맡아야하는 역할이 아닌가 하고.

 


시트콤은 시추에이션 코미디(situation comedy)의 약자로 분명 코미디로 분류되어야 할 장르다. 그러나 지난 10년 우리나라 시트콤의 역사를 살펴보면 시트콤을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중견 탈렌트들이었고, 또 한편으론 신인 연기자나 아이돌 스타 혹은 가수들의 연기데뷔 혹은 연기수업 무대로 활용되어 왔다. ' 못말리는 결혼 '도 아니나 다를까. 아이돌 스타인 소녀시대와 FT 아일랜드 멤버가 캐스팅 되었다. 이젠 아예 시트콤을 아이돌 스타 출신들의 연기수업 필수코스쯤 된다 말해도 무방할 지경이다.


 


왜 시트콤 제작자들은 도대체 중견 코미디언들을 시트콤에 활용할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는것일까. 그들의 연기력이 중견 탈렌트보다 못해서 ? 아니면 중견 코미디언들은 아무래도 젊은 시청자들에게 지명도가 떨어지니 시청률을 보장받지 못할 것 같아서 ? 어느쪽으로 생각해보아도 납득이 가지 않는 현실이다.

 


참으로 공교롭게도 시트콤 ' 못말리는 결혼 '의 예고편을 본지 몇분 지나지 않아 바로 아침 토크쇼 프로에서 지방 어디에선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 배연정씨의 요즘 소식을 접하게 되어 가을바람이 더 쓸쓸하게 느껴졌다. 내년도에 방송되는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 태종 이방원 역으로 캐스팅된 중견 탈렌트 김영철씨가 왕건에서 궁예역으로 열연하더때 한 인터뷰 기사에서 ' 나이 50에도 오빠부대를 거느릴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고 말하던 내용이, ' 아유, 이젠 다 됐지 뭐...호호호... ' 하며 자신의 가게 앞에서 쓸쓸히 웃는 배연정씨의 모습과 참 묘하고도 슬프게 교차되었다.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lub_etude_and_critique&no=552

2007/11/03 (19:12:55)    IP Address : 211.235.54.48

 ' 못말리는 결혼 '과 배연정 훼드라 2007/11/03 1803
135  [미디어스]추석 특집극에 관한 단상 들 보스코프스키 2007/10/21 1455
134  은인들의 격돌 & 신구의 대 착각 - 김치 치즈 스마일 보스코프스키 2007/10/20 1560
133  [미디어스]아깝다, 그 프로그램! 보스코프스키 2007/10/13 1449
132  [엠파스 링크]아이엠 셈에 대한 기사 듀오... 보스코프스키 2007/10/03 852
131  “그 모든 것에도 삶은 길을 찾는다” <제5기 르뽀문학교실> 기타등등 2007/09/12 867
130  요즈음의 사학재단(대학을 운영하는 곳)에 관한 부조리극(블랙코미디)을 써 보고싶습니다. 보스코프스키 2007/09/11 864
129    [도끼]발안 동기가 된 칼럼들 - 명예에 관한 세 개의 칼럼 보스코프스키 2007/09/12 944
128      발안에 고마운 사설과 칼럼들....^^ 보스코프스키 2007/10/05 859
127  [한겨레/야 한국사회]매체변화와 시청률의 허상 / 이영미 보스코프스키 2007/09/11 843
126  故 이애정양 출연 베스트 극장 '두 야 러브 미' 대본 링크 보스코프스키 2007/09/09 1005
125  [오마이뉴스]이준하, 그야말로 거침없이 하이킥하라 보스코프스키 2007/07/23 979
124  [오마이뉴스]품위 지키던 한국 귀신은 어디 갔나? 보스코프스키 2007/06/06 1141
123  [오마이뉴스]일본 학원드라마의 두 얼굴 보스코프스키 2007/06/06 1254
122  거침없이 하이킥에 관한 언론 평론 링크 보스코프스키 2007/06/03 944
121  [한겨레][야!한국사회] 어느 ‘급진적’ 동화작가의 죽음 / 권수현 보스코프스키 2007/05/29 864
120  [한겨레]좋은 작품, 좋은 독자가 이뤄내는 ‘<연어> 100쇄’ 보스코프스키 2007/05/11 848
119  [한겨레][야!한국사회] 김훈의 소설은 유령인가? / 이명원 보스코프스키 2007/05/09 1000
118  [한겨레 사설]버팀목이 필요한 한국문학 보스코프스키 2007/03/17 933
117  [엠파스/스타뉴스]'거침없이 하이킥' 등장인물은 모두 발달장애 보스코프스키 2007/03/02 981
116  원작보다 더 **한 뉴스 보기 보스코프스키 2007/02/23 1006
115  가까이 사는 내 친구가 요술을 쓸 줄 안다면... 보스코프스키 2007/01/23 1001
114  [한겨레][편집국에서] 한국 소설, 장편으로 진화하라! / 최재봉 보스코프스키 2006/12/31 956
113  그녀에게서 소개팅을 받는 법 - 레인보우 로망스 보스코프스키 2006/12/27 990
112  라스트 크리스마스 - 카페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레인보우 로망스를 위하여) 보스코프스키 2006/12/23 1048
111  의철의 원칙탈출 - 레인보우 로망스 보스코프스키 2006/12/02 1121
110  [한겨레][편집국에서] 문학상의 빛과 그림자 / 최재봉 보스코프스키 2006/12/01 1009
109  공중파에서 시트콤이 거의 대부분 사라지3...ㅠㅜ 보스코프스키 2006/11/17 964
108  [텔레비죤/미뎌다음]텔존의 MBC(엠비쒸) 청춘시트콤 폐지반대 & 관련기사 보스코프스키 2006/09/12 1216
107  줄거리에 대한 의견하나 - 레인보우 로망스 보스코프스키 2006/09/09 1208

1 [2][3][4][5]

Admin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Wi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