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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둥글이
제 목 평정과 분노사이(개인칼럼/내가 가야 할 길...)

스스로에게 그럴싸한 실존 영웅의 이미지를 포장하고,
극히 지당한 설법을 입에서 쉴새없이 쏟아내며 사람들을 현혹하는 새치의 놀림과는 별도로,
나는 스스로의 못된 성격을 어떻게 고쳐낼 수 있을까 늘상 고민하곤 한다.  

과속하는 트럭으로 바람을 몰아붙이며 내 자유로운 진군에 위해를 가하는 이들을 씨부리는
것을 두말할 것도 없고, 되어야할 일이 안되었다고 생각할 때도 이의 실현을 방해한 인간들
에게 (혼자만 들릴 소리로) 입에 담아 잘근잘근 씹곤 한다.  

이는 과거로부터의 ‘불의한’? 환경이 만들어낸 나름의 모난 성깔이 만든 ‘부작용’이다.


하지만 잘 못된 사회현실을 냉철히 분석하고 비판하고 분노하며 개선을 위해서 힘쓰는 것은
당연하겠으나,
‘정의감’이 너무 습관이 되다 보니, 사사건건의 문제에 대해서 늘상 비판하고 심판하
려는 행태를 갖게 된 듯하다.

과거로부터 ‘부정’ ‘부당’ ‘불의’한 상황을 접할 때는 상대가 백발이 성성한 이라도
‘우선은 삿대질부터 시작하고 달려들자’는 활동 원칙?이 만들어졌고,
이러한 전통과 관습을 배반하는? 못된 원칙이 습관으로 굳어지다 보니 ‘과격함’은 나의 일상을 지배했다.

제대로 단련되고 다져지지 못한 나는 오늘 하루도 수 없이 많은 죄 없는 사람들의 엉덩이를
걷어차고 뒷 통수를 후려 댔다. 이 못된 습관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참으로 고민이다.
그나마 이 유랑의 길에서 좀 다듬어지고는 있기는 하다만.  

아무런 비판과 분노도 없이 시종일관 마음의 평안만 갖고 살아가는 것을 최선의 길로 여기는
말 그대로 ‘호인의 삶’과
그 정 반대로 부정-불의한 ‘* 같은 삶’(각주-1)에 대해 끝없는 비판, 분노 일으키는 삶...

과연 나는 그 중간의 ‘어느 선상’에서 나에게 주워진 실존적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가.


각주-1)
그러고 보니 위의 ‘* 같은 삶’에서의 ‘*’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한 것은 참으로
편견적인 것임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의 모양과 크기에 불만을 가진 이에게 있
어서는 물론 ‘*’이 비하의 뜻이겠지만, 사랑에 빠진 연인이 대하는 남성의 ‘*’이 그러할리 있
겠는가? 그러고 보면 앞으로 (항상 그리하기는 힘들겠지만,)기분 좋을 때 ‘* 같다’는 표현을
사용해 볼만도 하다. 예) ‘인생은 * 같아와라’





* 주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0-28 23:11)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community_best&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60

2007/10/27 (15:14:47)    IP Address : 121.128.1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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