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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묻고답하기 > 잦은질문들 - 안티조선과 우리모두에 대한 잦은 질문 & 답변을 정리해 놓은 곳


이 름 관리자
제 목 안티 조선일보운동이란 무엇인가요?
Q : 안티조선일보 운동이란 어떤 것인가요?

A : 안티조선 우리모두를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저희 우리모두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을 것입니다. 이에 간략히나마 처음 방문하신 분들을 위해 공통적인 의문사항에 대해 안티조선 우리모두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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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티조선 운동이란 무엇입니까?

먼저 안티 라는 단어와 안티 가 의미하는 바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을 이곳을 클릭해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안티조선' 운동은 조선일보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운동입니다. 우리 사회 내의 비상식과 신인종주의나 다를 바 없는 지역감정과 지역차별을 조장하고, 극단적 반북주의 같은 극우적 행태로 국민들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조선일보에 대한 저항이자 비판 운동 입니다. 조선일보를 폐간 하자거나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자는것이 아니라,조선일보의 극우성,비상식성 그리고 몰염치에 대한 상응한 대접을 해주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티조선운동을 다르게는 '조선일보 제 몫 찾아주기'라고도 부릅니다.


2. 왜 하필이면 조선일보입니까?

'하필이면' 조선일보인가라는 것을 되짚어 보기 위해서는 '하필이면 한겨레신문', '하필이면 동아일보', '하필이면 중앙일보', '하필이면 한국일보' 등의 질문을 같이 해 보면 좋을 듯 하군요. 어떤 분들은 그 신문이 그 신문 아니냐, 오십보 백보다, 아니면 도토리 키재기다 등등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 그대로 오십 보는 백 보가 아니고, 도토리도 다 같은 키는 아닐겁니다. 그저 막연하게 모두 두리뭉실 잘못이 있다라고 하면 도닦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구체적인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하필이면'에 '조선일보'가 들어가는 이유는
조선일보가 한국 언론들중에서도 가장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병폐를 지닌 언론임에도 "가장 예쁘게 포장된 불량상품"이라는 기술을 발휘하여 영향력이 제일 높은 신문이라는 점에서 그 '하필이면'에 가장 맞아떨어지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제품이 불량품일 경우에는 즉시 반품이 되거나 항의를 받아서 고쳐지고 웬만해서는 다시 구매로 이어지기는 힘들지만, 우리의 머리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화상품'인 조선일보는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하지 않고 사실과 진실을 자사의 이익에 따라 자기 입맛대로 취사선택적 나열을 하며, 또한 그 포장기술이 워낙 교묘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 보지 않으면, 그러려니.. 그런가 보다.. 하면서 지나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것이 1-2년이 아니라 그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되면 세상이 정말 그런가 보다... 하고 가랑비에 옷젖는 줄 모르듯이 온몸이 적셔지는 상황이 되는데도 전혀 조선일보의 해악을 눈치채지 못하고 세뇌당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얘기하면 이렇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예전에는 6.25라는 동족상잔의 아픔이 있는 우리 민족에 있어서, 누군가를 "빨갱이"라고 몰아부치면 그 사람을 사회적으로 재기불능으로 매장시키는 것에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더구나 정당한 토론이나 대화를 실질적으로 봉쇄하고 이를 듣고 고민하는 이들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조차 제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루에도 250만부가 넘는 신문에 이러한 왜곡을 살포해 버리면 나중에 해명이 되더라도 "빨갱이"라는 의심이나 혐의는 마치 문신처럼 지워지지 않고 한 개인에게 그리고 그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겨놓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이번처럼 통일의 열기가 무르익어가고 사람들이 통일에 대해서,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악마', '뿔달린 사람들', '믿을 수 없는 정신나간 사람들' 등등으로 더 이상 보지 않고 같이 대화하고 협력하며 살아가야할 민족이자 동포로 보는 상황에 대해서도 곧장 '사회혼란', '정체성의 붕괴' 등으로 맹공을 퍼붓는 식이란 말이죠.

조선일보는 무력통일, 흡수통일, 북진통일 등등을 주장하는 세력입니다. 말로는 통일을 원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통일로 가는 의연하고 현실적인 노력들에 대해 조롱과 비아냥, 그리고 각종 트집잡기로 찬물을 끼얹을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 말고도 사람들이 그나마 많은 노력을 들이며 극복하려고 하는 지역감정의 문제도 아주 악의적인 제목뽑기와 기사의 형태로 사람들의 감정선을 건드려 헤어나오질 못하게 하는 못된 짓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나 더 예를 들까요? 조선일보는 지금 '글로벌 에티켓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양식있고 질서있고 상도덕을 지키는 시민이 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양두구육 캠페인 입니다. 연합뉴스에서 제공되는 기사를 가장 많이 도둑질해 놓고는 버젓이 자기가 발굴한 기사인 양, 출처도 밝히지 않는 몰상식한 짓을 하는 신문이 바로 조선일보란 신문입니다. 그래놓고는 독자들에게는 에티켓을 지키자고 캠페인을 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조선일보 좋은 캠페인 하네!'하겠지만, 정말 양심이 있고 양식이 있는 언론이라면 자기 스스로 그 에티켓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책임 있는 언론이라면, 매카시즘이나 지역감정에 대해서 준엄하게 비판하고 국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하는 사명의식을 가져야 할 터인데, 조선일보는 국민들의 안보불안심리를 자극하고, 지역감정에 불을 지르는 기사와 편집을 해대며 자기 이익만 찾는 '신문 그 이하의 신문', '신문 그 이상한 신문' 입니다. 그런 신문도 사회가 다양하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언론의 책임을 방기하는 몰상식한 행태에 대해서는 그 수준에 어울리도록 딱 그 만큼만의 대접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안티조선운동이고, 조선일보 제 몫 찾아주기 운동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안티조선운동은 자사의 이익과 냉전세력과 수구기득권 세력의 이익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사실을 왜곡하는 몰상식한 조선일보와 이러한 조선일보의 행태를 비판하는 일반시민들의 상식과의 대결이라 하겠습니다.이에 대해서는 김정란님이 신동아 2000 년 10 월에 기고한 [반조선일보 운동은 몰상식과의 싸움이다] 라는 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반조선선일보 운동은 몰상식과의 싸움이다 - 신동아 2000 년 10월호 김정란


현대사회에서 언어의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미디어의 존재다. 복잡해질대로 복잡해진 현대사회 안에서 개인은 직접적인 방식으로는 도저히 세계를 인지할 수 없다. 정보는 무한팽창을 거듭한다. 누군가 나서서 정보를 분류하고, 가치를 매겨주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가 올바른 가치를 창출해 내도록 물꼬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역할은 현대사회에서 언론에 맡겨져 왔다. 언론에 높은 합리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한번도 실질적으로 수평적 권력배치, 즉 주권재민의 원칙이 확립된 시대를 살았던 적이 없다. 말로는 ‘보통사람의 시대’라면서 실제로 권력자들은 등뒤에서 보통사람들의 주머니만 털어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이 가능했던 것은, 군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던 3공화국이 형성해 놓은 수구기득권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해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권교체 이후에 어쨌든 군부는 표면에서 사라졌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정경유착으로 끈끈한 공생관계를 유지해 온 수구세력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무엇인가 정말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교체된 듯한 표면적 구조 뒤에서 ‘부조리 공장’이 계속 돌아가도록 만드는 어떤 이면 구조가 있다.

이것은 대언론사들에 의하여 재생산되고 있다. 대언론사들이 수구기득권 세력에 유리하도록 말의 방향을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를 개혁하려면 반드시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많은 피를 흘렸으면서도 제대로 민주화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언론사들이 독재정권에 아부하면서 부와 권력을 누려왔다는 사실이다.


변치 않는 수구기득권 세력



근본적으로 한국 언론의 문제는 사주 중심의 소유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까지 이르러야 실질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사주가 편집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구조적인 장치를 마련해 국민의 진정한 의도가 반영되는 말의 통로를 열어야 한다.

그렇다면 한국 언론의 문제는 조선 동아 중앙의 ‘빅3사’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 아닌가? 어째서 반조선일보운동 진영은 조선일보만 문제삼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반조선일보운동 진영은 ‘조선일보만’ 문제삼는 것이 아니다. 반조선일보운동은 조선일보를 ‘특히’ 문제삼는 것이다. 전체적인 테두리에서 살펴보면 빅3 모두 문제가 있다. 그러나 동아나 중앙은 ‘사상 검증’의 칼을 들고 자신들에 불리한 인사를 낙마시키는 몰상식한 짓거리는 하지 않는다. 조선일보의 매카시즘 사냥 때문에 우리 사회는 능력있는 인사들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낙마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다. 한완상, 김정남, 이장희, 최장집 등이 그 직접적인 희생자들이다.

또한 동아, 중앙 양사의 사설이나 중요 칼럼들을 살펴보면 그 논조가 조선일보처럼 수구 일색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개혁적인 필진들이 집필하는 합리적인 글들도 찾아볼 수 있다. 양사는 중요 칼럼 지면을 외부의 개혁적인 인사들에게 많이 개방하고 있다. 반면에 조선일보의 중요 칼럼들은 거의 내부 필자들이 독점하고 있다. 개방되는 경우에도 철저하게 자기 입맛에 맞추어 글을 써줄 필자들에게만 개방한다.

반면에 문화면에는 아주 다양한 필자들이 등장한다. 심지어 조선일보와 정치적으로 완전한 대척점에 있는 좌파 지식인들과 좌파 문인들에게마저 큰 지면을 할애해준다. 그러나 ‘문화적 접근’에 한정된다. 정치에는 절대로 손대지 못하게 한다. 또한 그들에게 고정 칼럼을 맡기는 법도 좀처럼 없다. 고정 칼럼이 제공되는 경우는 정치적인 색채가 없는 지면들 뿐이다. 조선일보는 정치적으로는 자신들의 반대자들에게 절대로 지면을 제공하지 않는다. 실제적으로 한 사회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정치 논리이기 때문이다.



진지전과 기동전


반조선일보운동이 조선일보를 ‘특히’ 문제삼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이 신문이 동아, 중앙과는 달리 자신들이 기대고 있는 사회적 집단의 정치이데올로기를 합리화하기 위해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점이다. 동아, 중앙 양사는 대체적으로 보수적이거나 수구적인 논조를 보이기는 하지만, 자신들의 역사를 치장하기 위해서 역사를 왜곡하는 만용까지 부리지는 않는다.

조선일보가 ‘민족정론 80년’이라는 구성물까지 시청앞에 설치하는 등 요란법석을 떨며 창간 80주년 잔치를 벌인 데 반해 동아일보는 같은 연조를 기념하는 행사를 조용히 치르는 겸양을 보이기도 했다. 5·18 항쟁 20주년 기념일에도 비록 짤막하기는 하지만, 사설에 “언론도 반성할 점이 있다”는 멘트를 내보냈다.

그 날짜에 조선일보가 어떻게 했는가를 살펴보면, 어째서 반조선일보운동 진영이 조선일보를 ‘특히’ 문제 삼는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신문들이 모두 기획기사를 내보낸 데 반해 조선일보는 기획은커녕 사설에서조차 단 한 줄도 5·18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 날 조선일보는 ‘美 맥아더 기념관서 찾은 6·25 미공개 사진’을 총천연색으로 실었으며, 기획기사 ‘그러나 역사의 증언은 끝나지 않았다’에서도 6·25 관련 흑백사진을 두 면 전면에 걸쳐 깔았다. 그 저의가 무엇인지 짐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조선일보는 6·29 항쟁의 실질적 근원인 5·18의 역사적 의미를 죽어도 인정하기 싫은 것이다. 조선일보의 속마음을 보다 솔직하게 드러내는 ‘월간조선’은 5·18 항쟁을 아직까지도 ‘광주사태’라고 부른다. 조선일보는 민주적 정통성 자체를 부정하는 언론사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거기에 머물지 않는다. 이 신문은 자신들이 숭앙하는 수구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역사적 사실까지 왜곡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자신들의 친일 경력을 깡그리 숨기는 것은 물론 이미 독재자로 판명난 이승만을 국부로 숭앙하고, 한국사회의 현 기득권 계층 형성의 근원인 박정희 통치를 미화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상징조작을 감행하기도 한다.

상징조작을 보다 대대적으로, 보다 노골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은 ‘월간조선’이다. ‘월간조선’은 끈질기게 진지전을 수행한다. 그러다가 사회적 여건이 갖추어졌다 싶으면 월간조선을 통해 드러낸 자신들의 일방적 논리를 조선일보가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기동전에 들어간다. 조선일보는 이런 방식의 사상검증으로 마음에 안드는 인사들을 제거해 왔다.

그런가 하면 자기들이 밀어주기로 결정한 정치가에게는 입속의 혀처럼 군다. 이건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 전혀 아니다. 조선일보는 정말 입속의 혀 노릇을 한다. 최근에 조선일보는 이회창씨 입 속의 혀다. 조선일보 사설에 나왔던 정치 메뉴들이 다음날이면 이회창씨 입에서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나온다. 조선일보는 이미 차기대통령 만들기에 들어간 것처럼 보인다.



“꼼수 부리지 말고 투명하게 말하라”


남북 화해 무드가 정착되기 시작하면서 조선일보는 그동안 조심하던 태도를 버리고 마구잡이로 남북화해무드에 재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 노골적으로 친미적 태도를 보이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 미 공화당이 북한에 대해 민주당보다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자 부시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소망을 노골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월간조선’은 9월호 부록으로 부시의 대통령후보 수락 연설 테이프를 끼워주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이러한 행태를 통해 자신들이 민족의 안위에는 아무 관심도 없으며, 민족이야 고통스러워 하건 말건 기득권을 누릴 수만 있다면 언제까지라도 냉전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반민주·반민족·반통일·친외세 세력이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반조선일보운동은 언론학 연구가 목표가 아니다. 언론학 연구가 목적이라면 언론 문제 일반을 다루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반조선일보운동은 문자 그대로 ‘운동’이다. 즉, 우리 사회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구체적 노력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술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 전체를 상대해 싸우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악의 상대를 분명하게 지정하고 움직여야 한다. 가장 타락한 언론을 개혁할 수 있다면, 그보다 문제가 덜한 신문들의 개혁을 유도하기는 상대적으로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다 인정한다 치더라도 조선일보는 조선일보가 원하는대로 말할 자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있다. 조선일보더러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언론자유 침해가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조선일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말할 자유가 있다. 반조선일보운동 진영은 조선일보가 마음대로 말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마음대로 말하되 꼼수 부리지 말고 투명하게 말하라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는 그 때문에 억울하게 다치는 사람이 없고, 그 자유가 공익에 부응할 때만 비로소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타인이 말할 자유를 존중할 때만 주장할 수 있는 것이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사상검증의 칼을 들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신문이 어떻게 언론의 자유를 논할 수 있는가.

조선일보는 툭하면 자유민주주의 얘기를 한다. 자유민주주의는 ‘조선일보 맘대로 하기 주의’인가. 언론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왜 타인의 입은 틀어막는가.

조선일보가 마음대로 말할 자유가 있다면 조선일보 반대자들에게도 마음대로 말할 권리가 있다. 조선일보에 언론의 자유가 있다면 조선일보 비판자들에게는 비판의 자유가 있다. 조선일보 지면에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언론의 자유를 운위할 수 있다. 자기들에게 아무 문제가 없는 듯이 위장 전술을 수행하면서 그것을 밝히려는 시민을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세력으로 모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동인문학상의 의도


게다가 조선일보는 조선일보의 비판자들과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는다. 자신들에게 정말 문제가 없다면 어째서 논쟁의 테이블로 나오지 않는가. 한 예로 MBC TV에서 박정희 기념관 문제를 토론하기 위해서 50여 명에 이르는 조선일보 인사들과 친조선일보 인사들을 섭외했지만 아무도 토론에 응하는 사람이 없어 결국 프로그램을 포기했다고 한다.

자신들의 지면을 통해서는 그토록 박정희를 신격화한 사람들이 무엇이 무서워서 논쟁의 테이블에 나오지 못하는가. 공적인 장소에 나와 자신들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하지 않는가. 언론의 자유를 말하려면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자유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 그런 무책임한 태도가 어디에 있는가. 언론의 자유는 언론의 책임과 함께 가는 것이다. 책임지지 않으려거든 언론의 자유를 말하지 말라.

조선일보가 자신의 수구적 정치색을 가리는 방법은 문화면을 통해 이뤄진다. 조선일보 문화면은 다채롭고 화려하다. 문화면의 유사 진보성(왜냐하면 조선일보 문화면에는 극우성 또한 뚜렷하므로)과 정치면의 수구성, 그것이 조선일보의 정체다. 조선일보는 문화면에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을 배치한다. 좌파 문인들마저 융슝한 대접을 받는다. 그렇게 다양한 필자들을 동원, 문화면을 화려하게 꾸며서 독자들을 끌어들인 후 정치면에서는 수구적 견해를 유포하는 것이다.

최근에 조선일보는 ‘동인문학상’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학을 이용해 조선일보의 정치색을 가리겠다는 의도를 좀더 적극적으로 표방한 셈이다. 한국 최고의 상금을 걸고 한국 최초로 종신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했다. 동인문학상 종신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인 ‘문학과 지성사’의 정과리는 동인문학상과 조선일보는 별개라는 논리를 펴면서 동인문학상이 조선일보의 정치색을 가리는 데 악용될 것이라는 네티즌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정과리의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의 생각이지 조선일보의 생각은 아니다. 그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무책임하거나 지나치게 순진한 사람이다. 이미 강준만 교수를 위시한 많은 언론학자들이 조선일보가 문화면을 이용하여 자신의 정치색을 숨겨온 사실을 증명해 보였기 때문이다. 동인문학상이 조선일보와 별개라는 주장을 하려면 언론학자들의 주장을 뒤엎을 만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막연히 ‘희망’만을 가지고 동인문학상이 조선일보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다. 그렇게 믿고 내버려두기에는 조선일보 때문에 국민이 부담해야 될 비용이 너무 크다.

또 정과리는 몰리에르가 보편적으로 사유했기 때문에 그의 절대왕권에 대한 복종이 오히려 절대왕권 해체에 도움을 주었다는 예를 들면서 동인문학상도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몰리에르의 활동 무대는 19세기 프랑스다. 그 맥락이 현대 한국사회에서도 작동하리라는 것을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는가.



조선일보 변화시키기(?)

한국사회는 아주 사소한 아노미적 요소만 가지고도 사회 전체가 균형을 잃을 수 있는 대단히 불안정한 사회다. 그것은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정과리가 다른 시대 다른 사회의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일반화해서 실험하는 것을 허용하고, 그 불확실한 결과를 기다릴 만큼 한국사회는 한가하지 않다. 수구 기득권을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해체하지 못하면 한국 사회의 합리성 정착은 또 몇 십 년 뒷걸음질칠지 모르는 것이다.

게다가 정과리가 ‘외곽 때리기 수법’이라고 명명한, 문학을 이용한 조선일보 변화시키기란 전혀 새로운 방책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도 문인들은 조선일보에 열심히 기고해 왔다. 문학이 조선일보를 외곽에서 때려서 무너뜨릴 수 있다면 그동안 조선일보 내에 어떤 변화가 있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조선일보를 ‘면피’하게 하고 조선일보의 영항력을 증대시키는 데 종사했을 뿐이지 않은가. 따라서 정과리의 전략은 미래형 전략이 아니라 이미 효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된 과거형 전략에 불과하다.

정과리는 조선일보가 문제 있는 신문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괴물의 손에 들린 꽃’의 비유를 사용하면서 꽃이 괴물을 감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는 매우 신화적인 믿음을 피력했다. 좋다. 정과리의 믿음대로 추악한 괴물인 조선일보가 순진한 문학에 감동해 변화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보도록 하자.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조선일보 지면을 통해 조선일보 독자들을 상대로 ‘조선일보는 문제가 있는 신문이지만 문학을 통한 변화 가능성을 믿는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꽃을 바라보는 독자들이 괴물과 꽃의 관계를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은 꼼짝없이 괴물을 왕자라고 착각할테니까 말이다.

만일 정과리가 동인문학상 심사독회에 나갈 때마다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조선일보 독자들을 상대로 설파할 수만 있다면 나도 정과리의 믿음에 동참할 수 있다. 한겨레신문 독자들을 상대로 그 얘기를 아무리 해보아야 아무 소용도 없다. 그런데 과연 조선일보가 그것을 용납할까.

또 정과리는 조선일보는 앞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만일 조선일보가 변한다면 그것은 정과리처럼 편안하게 조선일보 품에 안겨 명성과 돈을 얻은 사람들이 아니라 조선일보 밖에서 온갖 험담을 들어가며 힘들게 싸운 사람들 덕택일 것이라는 사실이다. 정과리가 조선일보와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막을 생각은 없다. 정과리에게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대로 행동할 자유가 있다. 그러나 이 점만은 분명히 해두고 지나가도록 하자.


“반조선일보운동은 이념논쟁 아니다”

어떤 이들은 반조선일보운동을 이념 논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문열은 주간지 ‘한겨레21’ 인터뷰에서 “반조선일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현정권과 유착되어 있으며, 문화적 위장을 통해 현정권 대신 조선일보에 정치적 보복을 하는 테러리스트들”이라는 극언을 했다. 또 정과리는 같은 지면에 실린 고종석과의 대담에서 반조선일보 운동은 이데올로기의 종언 때문에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구좌파들이 찾아낸 옹색한 ‘공략 거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문열과 정과리의 논리는(그들이 그것을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조선일보 논지를 매우 충실하게 대변하고 있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은 사설을 통해 조선일보에 비판적인 사람들이 친북세력이라는 암시를 한 바 있다. 이문열과 정과리의 발언은 용어만 다르다 뿐이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모든 사람들을 ‘빨갱이’로 모는 조선일보의 논리를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

나는 두 사람에게 묻고 싶다. 그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사실관계를 파악했는가. 사실 확인은 중요한 정치적 발언을 하기 전에 거쳐야 할 최소한의 절차가 아닌가.

반조선일보 운동은 이념논쟁이 아니다. 이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8월7일 발표된 조선일보 기고·인터뷰 거부 운동에 서명한 지식인 가운데 ‘구좌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몇 사람이나 되는가. 오히려 지금 좌파들은 반조선일보운동에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조선일보 지면 활용론을 주장하는 실정이다.

반조선일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지식인들의 이념적 분포는 너무나 다양하다. 나만 해도 이념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 나는 이념 곁에 가본 적도 없다. 이것은 ‘좌파’라는 이름이 나에게 덧붙여질까봐 두려워 하는 말이 아니다. 나는 실제로 이념을 신봉하지 않는다. 내가 조선일보와 싸우고 있는 것은 이념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이념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반공이라는 이념으로 늘상 국민을 협박해 왔던 조선일보가 더이상 이념을 가지고 장난치면서 우리 사회 개혁을 막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반조선일보 운동은 지식인 운동이 아니다. 파리 8대학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박재우는 정과리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반조선일보 지식인 서명이 ‘최소한의 이념논쟁’도 동반하지 않고 있다”고 불평을 터뜨리고 있지만, 그것은 80년대의 연장선에서 이 운동을 바라보기 때문에 생긴 오해다.

이념논쟁은 이 운동의 본질이 아니다.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념의 푯대가 없으면 삶의 기준을 정할 줄 모르는 담론강박증 환자들이 아니다. 지식인 서명은 운동의 테이프를 끊기 위한 형식적 요건에 불과했다. 이미 ‘반조선일보 시민단체 공동대책위’가 꾸려져 있다. 지금 반조선일보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은 정치적 입장이 전경화되는 단계가 되면 모두 뿔뿔이 헤어져야 할 사람들이다. 헤어지더라도 서로의 사상을 존중하겠지만 말이다. 우파에서 좌파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다. 극좌와 극우만 없다. 80년대의 주사파들인 극좌 중 일부는 지금 극우 조선일보와 아주 잘 지내고 있다. ‘시대정신’ 진영은 지금 조선일보와 한 배를 타고 북한 민주화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참 재미있는 현상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몰상식과의 싸움”


반조선일보 운동은 이념논쟁이 아니라 몰상식과의 싸움이다. 반조선일보 운동은 시대가 어느 때인지도 모르고 냉전의 유령을 끌고 들어와 국민을 계속 전근대의 몽매에 묶어두려고 하는 몰상식한 집단과의 싸움이며, 나의 개인적인 입장을 말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것은 나에게는 ‘숨쉬기 운동’이다. 나는 거짓말이 정론이라고 선전되는 이 땅의 대기를 견딜 수가 없어서 반조선일보 운동 대열에 동참했다. 나는 조선일보가 장사를 하든 말든 아무 관심도 없다, 돈 벌고 싶으면 벌라는 것이다. 다만 언론인 체 하지 말고 정치세력인 것을 분명히 밝히고 솔직하게 장사하라는 말이다. 제품의 카테고리와 품질을 분명히 해달라는 말이다.

일부에서는 반조선일보 운동이 ‘안티운동’이라는 점을 들어서 그것이 네거티브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조선일보 자체가 네거티브한 집단이기 때문에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것은 네거티브한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포지티브한 태도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매사에 딴지를 걸고,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사람을 빨갱이로 매도하고, 국민의 염원인 통일조차도 못마땅해서 남북화해 무드에 재를 뿌리는, 한국에서 가장 네거티브한 집단에게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어째서 네거티브한 태도인가. 반조선일보 운동은 부정적인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의 비전을 찾기 위한 포지티브한 운동이다.

증오와 불신만으로 자기 존재를 증명하고 국민이 서로 물어뜯도록 만드는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것, 그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세계관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나는 조선일보의 몰상식을 견딜 수 없다. 반조선일보 운동은 아주 단순 명쾌하며 어쩌면 뻔하기까지 한 운동이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 것조차 ‘불순한’ 것으로 매도당하는 아주 이상한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는 그 현실이 너무나 슬프다.그러나 나는 앞으로 걸어나간다. 나처럼 힘없고 별볼일없는 시민들이 조선일보라는 ‘말의 바스티유’를 향하여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3. 안티조선 운동은 현재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나요? (인터넷 안팎)

안티조선운동은 인터넷 상으로는 120 여개 이상의 게시판이 존재하고 있는 '우리모두'(www.urimodu.com)사이트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토론과 의견교환, 비판적 분석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영화, 음악, 독서, 건강, 종교, 사상문제 등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간지의 속성상 하루면 읽히고 사라지는 기사나 사설들에 대해서 자료의 축적과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이 이어지고 이에 대해서 활발한 토론(찬성이든 반대이든)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과 사상( http://www.inmul.co.kr )게시판도 활발한 토론과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모두에 들어와 보시면 알겠지만 화면 맨 위에 안티조선에 높낮이 다르게 참여하는 사이트들이 배너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활동이 일차적이긴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오프행사도 기획하여, 대학로에 개최한 안티조선 행사를 비롯하여 여러 오프행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겨레 신문에는 전면광고로 '조선일보여! 나를 고소하라'는 제목으로 1700여명의 서명운동 명단을 올렸고, 이 광고가 나간 후에 현재 3400 여명이 넘게 이 운동에 서명 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나를 고소하라 ' 라는, 이 '고소당하기'운동은 98년 겨울 월간조선에서 고대 교수인 최장집씨를 빨갱이로 모는 대대적 특집기사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이 와중에 이한우 기자가 강준만 교수와 '말'지의 정지환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식인들이 논쟁과 토론이 없이 법원에 달려간 것도 참으로 문제였지만, 일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더라도 조선일보의 빨갱이 사냥과 더 이상은 이런 후진적인 지식인 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고소당하기 운동'이 전개되어 올해 초에 '우리모두'라는 사이트로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각계의 지식인 154명이 조선일보에 글을 기고하지 않고 인터뷰도 하지 않겠다는 지식인 선언을 하였고, 현재 2차 선언도 이루어진 상태이며, 이것이 [안티조선 연대]라는 명칭으로 약 40 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범시민운동으로서의 조선일보 반대운동, 조선일보 제몫 찾아주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4. 안티조선 운동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모두 사이트'에 들어오셔서, '죄선일보를 말한다'나 여러 가지로 마련된 게시판을 둘러보시면 됩니다. 화면 왼쪽 하단에 서명하는 코너가 있는데, 들어오셔서 서명하신 분들의 글들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렇게 온라인으로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며, 무엇보다 새천년 들어 위선과 허위로 거들먹거리는 권위적인 지식인들이 아니라, 이 사회에서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면서도 부조리와 몰상식, 비양심적인 것들에 함께 분노하고 고민하며 얘기를 나누는, 강준만 교수와 그외 자발적 시민들의 발언으로 마련된 '월간 인물과 사상'을 구독하셔도 좋습니다.

또한, 이러한 안티조선의 취지에 동감하신 나머지 안티조선의 재정에 조금이라도 지원하고 싶으신 마음이 굴뚝 같아 잠이 안오시면 우리은행으로 1 억원을 입금해 주셔도 됩니다....^^

절대 사양하지 않습니다.^^


5. 안티조선 운동과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습니까?

3월 5일이 조선일보의 80주년 생일 이었답니다. 조선일보는 엄청 돈을 들여 자축행사를 가졌지요. 우리모두에서는 이날 서울 대학로에서 조선일보의 실상을 알리는 행사를 갖고 조선일보의 관계사인 코리아나 호텔(조선일보 바로 옆에 있지요) 에서 기자회견과 관련행사를 가진 적이 있었답니다. 우리는 이를 '주유소 습격사건' 이라는 영화제목을 본떠 '좃선습격사건' 이라 부르고 그 행사를 하기 한달 전 부터 그렇게 부르고 있었는데, 조선일보에서는 정말 조선일보를 습격하는 줄 알고 남대문 경찰서 정보과 형사들을 부르고 온 몸을 방어 무장한 전투경찰 중대를 조선일보 앞에 세워놓고 난리 부르스도 아니었지요.

우리모두는 그저 코리아나 호텔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한 것 뿐인데 말이죠..^^

그리고 바로 얼마전에 조선일보에서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와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 고등학생이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절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154인의 지식인들이 조선일보에 기고하고나 인터뷰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선언이 있은 후에 첫 인터뷰 거절 사례가 놀랍게도 선언에 참여하지 않은 한 고등학생에 의해서 이루어 진 것이지요. 그 학생은 우리모두에서 아흐리만이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던 학생인데, 자기가 그 지식인 선언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논술대회야 서울대측에서 심사를 전적으로 담당하였으니 공정하다는 판단하에 참여하였지만,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는 자신의 양심 상 반한다며 거절을 하였답니다.

조선일보는 이번 논술대회가 제 1 회이고 해서 지면을 통째로 할애할려고 했는데, 이 학생의 인터뷰 거절로 그냥 토막기사로 처리하고 말았습니다. 이 얘기는 현재도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설가인 황석영씨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와 기고를 안하겠다고 선언했을 뿐만 아니라, 이 신문사에서 종신심사위원들을 위촉해 동인문학상을 강화시켰는데, 그렇지 않아도 문학계에 패거리 문화가 만연하는 터에, 이 신문사가 주최하는 문학상에 후보작으로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요새 뜨거운 화제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문열씨나 정과리씨 등등이 이에 대해서 다급하게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는데, 그 해명이 와서 보시면 알겠지만 참으로 이 나라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평론가의 글인지 무책임하고 옹색하기 그지없습니다. 특히 이문열씨에 대해서는 '우리모두'에 상당히 악의적인 비방을 하였기에 그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6. 안티조선 운동에는 어떠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까?

안티조선 운동은 한국의 언론과 지식인 사회의 위선에 대해서 이 사회의 양식과 양심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하는 시민 운동입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적인 세력이나 사람이 참여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국내외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이 문제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그 참여를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곳은 상당히 개방적인 공간이고 회원제조차도 도입하지 않으면서 언제든지 누가 오더라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토론하고 고민을 나누는 그런 공간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벌어지는 운동도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이 될 것입니다. 아직 그 틀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 그런 틀에 대한 고민조차도 누구나 참여해서 발언하고 얘기는 나누는 그런 방식입니다. 더디가더라도 열린 자세로 함께하겠다는 기본 원칙이 흐르고 있다고나 할까요. 안티조선을 처음 시작했을 때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한 말이 '만만디 정신'이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안티조선 우리모두의 모토가 조금씩.. 천천히 .. 하지만 악랄하게 랍니다. 악랄하게 란 '끈질기게 ' 라는 말을 악랄하게 표현한 것이랍니다..^^ 이처럼 급히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설득하며 끝까지 지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점을 공유시켜 문제점을 풀어나가고 이루겠다는 것이 안티조선 우리모두의 정신입니다.


7.안티조선 우리모두 사이트는 시민운동단체인가요? '시민단체'란 말은 누가 쓰게 한거죠? 그리고 왜 조직구성이나 임원등에 대한 소개도 없는지요? 그리고 지식인 선언등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 사이트는 오히려 패러디 성격의 메뉴가 많군요. 지식인 운동으로는 좀 가볍지 않나요?

님은 시민이시지요? 우리도 시민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단체를 꾸렸습니다. 그럼 무슨 단체일까요? 우리모두 사이트가 온라인 상에서는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가장 활발히 벌이고는 있지만 우리모두 사이트가 조선일보 반대운동의 전부는 아닙니다. 조선일보 반대운동은 지금 여러 부분에서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모두는 그 중 온라인 상에서의 조선일보 반대운동을 위주로 하는 네티즌 단체입니다. 우리모두에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은 바로 여러분과 같은 평범한 네티즌이며 시민(직장인, 학생)들입니다. 또한 흔히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시민운동단체처럼 특정한 조직이나 임원들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운영진이 있을 뿐이지요. 운영을 위한 제반 경비 역시 자원봉사와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한다면 여러분들도 언제든지 우리모두에 즉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즉, 우리모두는 흔히 말하는 시민운동단체와는 조금 성격이 다른 네티즌 시민단체입니다. 그리고 저희 이외에도 조선일보반대운동에 동의하는 여러 시민단체들이 있으며 이러한 시민단체 40여곳이 모여서 결성한 것이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이지요. 우리모두는 이 시민연대에 네티즌 단체의 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 있었던 '조선일보 거부 지식인 선언' 역시 우리모두와는 구별됩니다. 그 선언은 지식인 운동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우리모두는 평범한 네티즌들의 운동입니다. 물론 '지식인 선언' 역시 기본적으로는 조선일보 반대운동이라는 큰 흐름의 일환이며 거기 선언하신 분들 중 일부가 이 사이트에 참여하고 있지만 그것은 네티즌의 하나라는 자격으로서입니다. 즉, 이 사이트는 지식인 위주의 운동을 하는 곳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같은 평범한 네티즌들과 함께 조선일보의 문제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는 곳이랍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인터넷 게시판들처럼 때로는 약간 거친 대화가 오고가기도 하지만 그것은 바로 우리모두가 평범한 네티즌들이 참여해서 만들어나가는 사이트이기 때문입니다.


8. 안티 조선은 조선일보가 5공 당시 전두환에게 아부하여, 성장하고, 계속 판매 부수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였습니다. 5공 당시 언론이 어떠 했느냐는 것은 언론 청문회에서 이미 어느정도 밝혀졌습니다. 당시 조선일보에서는 노조들의 경영진에 대한 시위도 있었고, 대국민 사과도 있었습니다. 5공때는 조선일보 뿐이 아니라 모든 신문사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전두환에게 충성하였습니다. 특히 TV는 더 심했구요. 문제 삼는다면 당시 KBS, MBC가 더 비판 받아야 합니다.이미 일단락된 일을 다시 들고 나와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조선일보가 그 후에 보여준 태도 때문입니다. 아직도 조선일보는 전두환을 찬양함으로써 그때 보여준 전두환에 대한 충성이 강요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임을 입증했지요. 가령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위헌적 발언을 공공연히 하면서 자기들의 입을 막았다는 군사독재자를 옹호하고 나섰고, 월간조선에서는 그 썰렁한 독재자가 한 농담을 묶어서 기사라라고 내놨더라구요.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만약 그 행위가 강요된 것이었다면 KBS나 MBC처럼 이제는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조선의 전두환 찬양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입니다.

사례를 들어드리면, ①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 전두환, 노태우를 법정에 세우려고 하자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을 칼럼등에 계속 발표했습니다. ② IMF사태이후 월간조선은 머릿말(편집장의 편지)에서 '한국민주화는 비싼 댓가를 치렀다. 민주화는 결국 IMF사태로 귀결되었다'라고 민주화 자체가 잘못된 것인양 말했습니다. ③조선일보는 요즘도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을 통해서 '내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박정희 전기를 연재하면서 박정희를 미화하고 있습니다. 아, 오해하지 마시길. 박정희 대통령은 물론 잘한 것도 있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재는 명백한 잘못이지요. 그런데 조선일보는 독재도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잇습니다. 백보 양보해서 설사 그 때는 어쩔 수 없었더라도 지금 와서 그걸 미화하는 주장을 해서는 곤란하지요.

이미 일단락된 일을 다시 들고나와 국민을 피곤하게 하는 것은 바로 조선일보입니다.


9. 안티 조선은 조선 일보가 대북정책에 대해 오보를 일삼고, 통일에 장애가 된다고 하면서 몇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뭐가 오보이고, 문제라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가하면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양보해서 조선일보가 오보를 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우리나라에는 엄연히 외교통산부니, 국방부니 하는 정부 단체가 있고, 대변인 논평, 언론 중재 위원회 고발, 허위사실 유포혐의에 의한 고소등으로 충분히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왜 굳이 시민단체가 오해를 받아 가며 나섭니까?

조선일보는 김대통령이 평양의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인민군이 연주한 용진가가 북한의 혁명가라고 소개하며 마구 흥분했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독립군가였지요? 바로 이런 식의 태도지요. 조선일보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1) 남북대화 자체에 반대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2) 남북대화를 하는 특정한 방식에 반대를 하는 것인지 말이지요. 만약에 (2)라면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즉 남북 상호비방자제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대북 강경책을 구사하면서도 북한과 대화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그 신비한 재주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아니면 까놓고 "우리는 반인륜적 범죄집단이 김정일 정권과의 일체의 대화를 거부한다"고 얘기하든지요. 조갑제씨을 봅시다. 대화를 하러 가되 대통령이 김정일 앞에서 웃으면 안 된다고 주문합니다.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국민들 데리고 농담하자는 겁니까?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당연히 비판할 수 있지요. 저희는 조선일보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 비판적이라는 것 그 자체 때문에 문제삼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대북강경론이건 대북온건론이건 모두 하나의 입장일 뿐이고 그 중 어느 것이 좋은지는 합리적인 토론과 여론수렴을 통해서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④그런데 조선일보는 '현재 북한을 자극하지 말자는 공무원들의 이름을 수첩에 적어놓으면 언젠가 써먹을 때가 있을 것이다'라는 식으로 정권이 바뀌면 보자는 식의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올바른 언론의 자세입니까?

자신들이 대북강경론을 주장한다면 대북온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인정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⑤그런데 조선일보는 옛날부터 (그때는 더 심했지요) 대북온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으로 몰아붙였습니다. 대표적인게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한완상 통일부총리였고 한완상 부총리가 물러난 후 김영삼 정권은 아예 북한과 대화 자체를 거절했습니다. 강경론도 좋지만, 대화 자체를 못하겠다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조선일보는 바로 그런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10. 시민 운동이라는 것은 글자 그대로 시민, 대다수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마치 5공때 KBS시청료 거부 운동 같이 말 입니다. 하지만 지금 안티 조선 운동은 그렇지 못 합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소수의 당신들만 옳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고 생각하나 본데, 우리 국민 수준이 그정도로 낮다고 생각합니까?

시민운동 중에서 환경운동과 같은 것은 얼마나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까? 처음부터 슬로건 하나로 모든 시민의 공감을 얻는 그런 시민운동도 있습니까? 중요한 것은 우리의 주장이 옳으냐 그르냐이지요. 그것은 소수가 주장하느냐, 다수가 주장하느냐가 아니지요. 그리고 주장의 올바름에 따라 그 소수와 다수의 위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론조작은 국민의 수준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배운 사람이든, 안 배운 사람이든, 특별한 관심을 갖지 않는 한 더 넘어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는 아주 특정한 사실을 알릴 뿐입니다. 그러면 조선일보에서 특정 문제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는 것은 국민들은 의견을 가질 능력이 없어서 대신해 주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거야말로 국민의 수준을 무시한 처사가 아닐까요?

예를 들어 독자님은 ⑥조선일보가 얼마전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대해 1년전에는 '물갈이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말해놓고 실제로 낙선운동이 벌어지면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국회의원들도 많이 포함되자 '낙선운동은 특정정치세력(현정권)을 결과적으로 돕는 일이다' 또는 '법을 어겨가며 낙선운동을 하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 것을 아시나요?

또,⑦똑같은 파업사태에 대해 지하철이나 은행원들이 파업할 때는 '집단이기주의에 굴복하면 안된다' 고 강경대응할 것을 주장하고서는 의사들이 파업할 때는 '집단이기주의라고 생각하지 말고 타협하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 이런 것이 과연 공정한 언론의 자세인가요?

저희의 운동은 기본적으로 '불량식품'에 대한 정보제공의 차원입니다.조선일보가 이런이런 이유로 '불량'한 식품이니 알고서 판단하시라는 것이지요. 정보제공 이후에도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조선일보를 보겠다'는 분들에 대해서야 우리가 어쩌겠습니까? 당연히 그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지요.


11. 현재 우리 나라 언론은 안티 조선운동보다 더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언론의 족벌 체제, 재벌의 언론기관 소유, KBS, MBC사장, 임원진의 대통령 임명등등.. 중앙일보에서 재벌에 관한 정부 개혁이 있을 때 마다 노골적으로 오보를 알삼으며, 반대 하곤 합니다. 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가 없습니까?

왜 아무런 얘기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자, 모 시민단체에서 총선전에 국회의원 100여명으로부터 언론개혁을 입법화하자는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총선이 끝나니, 다들 말을 바꾸더라구요. 이게 그런 문제입니다. 어느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려고 하겠습니까? 게다가 한국언론, 예로부터 이런 짓 잘 해오지 않았습니까? 아무도 제 정치생명 걸고 언론개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시민들이라도 나서서 정치권에 압력을 넣어야지요. 중앙일보에 관해서는 우리 내부에서도 상당히 비판적입니다. 조선일보와 함께 중앙일보에 대한 비판도 굉장히 강하게 하는 편이지요. 님이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시면 안티 중앙 운동을 하십시요. 그래서 저희와 연대를 하기로 하지요. 저희는 언론 3사와 맞붙는 데에는 힘이 부쳐요.

그런 문제에 대해 아무 이야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님이 오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언론관련 시민운동단체는 매우 많습니다. 그 중에는 님이 말한 그런 운동을 하는 단체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고 그외에도 제도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언론개혁시민연대'등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운동들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단지 저희들이 중점을 두는 사항은 조선일보의 문제라는 것이지요. 이미 말했듯이 다른 언론도 문제가 많지만 조선일보처럼 독재를 아직까지 미화하거나 한 입으로 두 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언론 중 가장 심각한 문제를 지닌 곳이 조선일보라는 것이 저희의 판단입니다.


12. 현재 시민 단체는 순수성에서 국민들로부터 많은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성추문, 돈문제(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데가 많지요.)등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안티 조선도 그런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조직 구성이라든지, 재정 상태, 자금 조달방법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 '우리모두'사이트는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의 한 참가단체입니다. 조선일보반대 시민연대에는 많은 단체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주노총이나 참교육학부모회등도 참가단체입니다. 이런 단체들은 각자 알아서 재정을 해결하고 있습니다.(노조는 조합비로 학부모회는 참가학부모님들의 회비로 등등)

혹시 님이 저희 '우리모두' 사이트의 조직이나 재정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왼쪽에 있는 우리은행이나 우리모두앙에 가셔서 꼼꼼히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모두 사이트는 인터넷을 통한 안티조선운동을 표방하는 네티즌 단체인 관계로 조직이나 회비등이 모두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금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정부는커녕 정치인 비슷한 사람들조차 여기에는 없습니다. 재정도 마찬가지이구요. 저희는 단지 평범한 네티즌들일 뿐입니다.) 님도 지금 당장이라도 참가하셔서--아니 참가하지 않더라도-- 운영위원 명단이나 재정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14. 언론 자유가 완전히 보장된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극우, 극좌를 표방하는 신문이 많습니다. 유럽에서도 우리의 안티 조선과 같은 예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독일에도 Junge Freiheit라고 있는데, 외려 조선일보보다도 더 점잖지요. 유럽에서 극우파는 사회적으로 사람 대접을 안 해줍니다. 거기에는 안티 극우운동이 있을 필요가 없지요. 왜? 이미 그것은 사회적 상식이니까요. 우리도 만약 조선일보가 유럽에서 극우신문 정도의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면, 이 운동 그만 둘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운동을 우리는 "제몫 찾아주기"라고 부르고 있지요.

예를 들어, 독일과 같은 경우 극우파들의 주장은 확실히 처벌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조선일보에서 행했던 최장집 교수에 대한 '사상검증' 따위를 시도한다면 즉시 '헌법수호청'의 조사를 받게 됩니다. 프랑스에서도 르팽과 같은 극우적인 주장을 하게 되면 대중적인 항의시위가 벌어지고 지식인들의 서명운동이 벌어지지요. 언론자유가 보장된 유럽일수록 극우에 대한 반대운동은 더 활발합니다.

임광규 변호사가 인용한 바이마르 공화국의 예. 즉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들에게까지 자유를 줄 수 없다"는 원칙은 독일에서는 나찌와 같이 헌정파괴를 한 극우파에게 하는 말입니다. 즉 그 분은 자기한테 돌려줘야 할 말은 제 입으로 하는 코메디를 연출한 것이지요. 그게 바로 대한민국 보수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그 수준 높다는 국민들이 이 사실을 알까요? 이런 건 국민의 수준과는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모든 국민이 모든 분야에 대해서 다 잘 알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조선일보가 최장집 교수를 탄압하면서 들었던 독일의 헌법수호청. 여기서 주로 하는 일이 좌익이 아니라 외려 극우파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베를린 자유대학에 박성조라는 분, 독일에서는 사상검증이 더 심하다고 하셨지요. 그거, 거짓말이라는 거 아십니까? 이렇게 독일 팔아먹다가 결국 독일대사관의 참사관으로부터 항의편지를 받았지요?

님은 저희가 조선일보의 언론자유를 막고자 한다고 오해하시는 모양인데 언론자유가 있다면 언론을 비판할 자유도 있는 것입니다. 잘못된 언론에 대한 비판은 유럽이 훨씬 활발하지요. 그리고 유럽사람들은 그런 과정을 통해 어떤 언론이 올바른 언론인지 충분한 정보제공과 토론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최종적으로 본인이 선택하지요. 저희가 바라는 것도 바로 그런 것입니다.


15. 안티조선에 대한 안티는 없었나요?

왜요? 당연히 있지요...^^ 안티조선이라 해서 비판받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안티조선도 마땅히 비판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닌 날이면 날마다 안티조선은 용공.빨갱이 세력이라는 둥, 김정일의 사주를 받고 활동하는 세력이라는 둥, 김대중 정권과 민주당의 친위세력 이라는 둥, 안티조선은 전라도 깽깽이들이 모여 지랄을 하는 집단이라든 둥 지역차별과 감정적인 낭설로 도배를 하고, 막상 근거를 대라면 인신공격이나 하고 특정인들에 대한 성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으며 말꼬리를 내리는 사람들이 하나 둘이 아니랍니다. 아, 물론 꼬리를 안내리고 부지런히 찾아와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얼마전 MBC 100 분 토론때 조선일보를 변호하겠다고 나온 임광규 변호사님이 그러더군요.. 로마시대의 키케로가 한 말이라며 [논리로 안되면 인신을 공격하라] 는 말을 하시던데 안티조선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 경구에 딱 들어맞을 수가 있는지 정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더구나 뻑하면 안티조선의 게시판들을 욕으로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서는 안티조선은 쓰레기다,욕설이 난무하는 곳이다 라고 악평을 합니다. 그럼 이것뿐인가? 아니요...^^ 더 있습니다. 왜 조선일보만 문제삼느냐? 대한민국에 문제있는 언론사가 하나 둘이냐며 양비론을 내세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언론개혁운동을 하는 곳이 없으면 또 모르겠는데 그런 운동을 하는 민언련이나 언개련에는 가지도 않으면서 날이면 날마다 우리모두를 찾아와 딴지를 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중화요리 집에 가서 왜 수제비나 떡볶기 같은 분식은 만들지 않느냐? 고 호통을 치는 것과 같은 경우랍니다.

더구나 조선일보에서는 쉽게 터치할 수 없는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안티조선이 미웠는지 어쨌는지 난데없이 인터넷에 대한 비판에 대한 열을 올렸답니다. 더구나 조선일보의 김대중 주필은 자사의 기자가 조선일보의 열악한 노동조건때문에 과로가 쌓여 숨진 것을 두고 인터넷의 저주가 있었다는 둥 말도 안되는 인터넷 비판에 열을 올렸답니다. 한 때는 정보화를 이루자며 정보화운동캠페인을 벌이고 지겨울 정도로 인터넷을 강조하던 조선일보가 180도 방향을 전환하여 인터넷 비판에 열을 올렸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직접적으로 안티조선 우리모두를 겨냥할 수 없어 그렇게 말을 돌렸다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다 알 사실이지요.

이러한 조선일보의 가열찬 인터넷 비판에 힘을 얻은 정보통신부에서는 조지오웰의 1984년을 지향하는 모든 정보의 흐름을 국가가 검열할 수 있는 [통신질서확립법] 을 제정하겠다고 들고 나왔습니다. 명분이 청소년보호이지 사실은 국가와 정보통신부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국민을 통제하게 되는 법안이었으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우리나라의 인터넷이용은 그저 스타크래프트 나 하는 게임용으로 전락하게 되고, 인터넷 게시판에 말 한 번 잘못했다가는 곤욕을 치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말도 안되는 법안이었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안티조선이야 얼마 못가게 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사실이지요.

안티조선 뿐 아니라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안티사이트와 안티문화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은 뒷걸음 치게 되며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세력.수구기득권세력들은 기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겁니다. 그들의 방해없이 그들을 가장 많이 자유롭게 비판하는 인터넷에 제한이 가해지는데 이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그것뿐이겠습니까? 안티조선과 상관없는 여러분 또한 인터넷을 이용할 때마다 말조심에 대한 부담을 항상 느끼게 될 겁니다. 결국 여러분은 냉전세력과 수구기득권세력의 말잘듣고 딴지 안거는 착한 어린이와 어른이 된다는 것입니다. 시키는 일만 잘하는 말잘듣는 국민들만 있는 우리나라 좋은나라가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만은 말잘듣는 언론이 되지않겠다며 저항을 하고 나섰습니다. 조선일보 80 년의 결정판인 [ 조선일보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 라는 사설을 통해 조선일보는 자신들은 누구도 함부로 건들 수 없다며 그 숭고한 결전의 의지를 만천하에 공포했습니다. 슈퍼 울트라 좃선V 의 그 엄청난 불굴의 힘을 보시기 바랍니다.


16. 조선일보가 위와 같은 수많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런 운동이 시작되었나요?

일제시대에는 제국주의 일본이 그 보호막 이었고,지난 50 년간은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 그리고 조선일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정권인 김영삼 정권이 있었습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합니까?

그러나 이러한 사정을 뻔히 잘 알고 있음에도 안티조선을 음해하고자 하는 인사들은 안티조선이 김대중 정권의 홍위병 이라고 합니다.

여지껏 제대로 못했던 것을 지금 하면 정권의 앞잡이다? 여건상 그동안 결혼식을 못올렸던 부부들이 늦게나마 지금 결혼식을 올리면 그 부부는 김대중 정권의 앞잡이 입니까?

조선일보에서 김대중 정권이후 무언가 새로운 일을 벌이면 그것도 김대중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느라 그런건가요?

차라리 김대중 정권하에서 시작되었던 모든 일은 김대중 정권이 사주한 일이었다고 해주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그 동안에는 자기 주장을 빨리 그리고 널리 알릴 수 있었던 인터넷 이란 매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안티조선 운동 또한 인터넷의 장점을 기반으로 여러분께 비로소 알려질 수 있었고 확산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신문잡지를 비롯한 인쇄매체나 라디오.텔레비젼 같은 곳에서 안티조선을 다루어 주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의 문제점을 지적한 그 수많은 목소리들을 기존 거대매체들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외면했으며 따라서 강준만을 비롯한 몇몇 소수의 지식인 그리고 인물과 사상 같은 소수의 매체만이 외로이 안티조선을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없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몰랐던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안티조선 진영의 조선일보의 문제점 지적에 조선일보는 묵살했으며 제대로 된 반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박정희에 대한 논쟁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조선일보와 관련된 논쟁의 어떠한 자리에도 조선일보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죄악이 그대로 드러나는 자리에 조선일보가 참석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제껏 말하지 않았던 것이 아닙니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며, 말했어도 여러분에게 제대로 알릴 방도가 없었고 그로 인하여 여러분이 몰랐던 것입니다.


17. 덧붙여....

어느 네티즌은 지금의 한국상황을 빗대어 [바스티유는 무너졌어도 앙시앵레짐은 무너지지 않았다 ] 라고 표현했습니다. 50 년 만에 이루어진 정권교체로 인하여 독재와 권위주의 라는 바스티유는 무너졌지만,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냉전이데올로기.수구기득권의 막강한 힘과 저항, 이로 인한 사회의 다방면에 걸친 불평등과 억압.부조리.부패 라는 구시대적 작태인 앙시앵레짐이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는 의미 입니다.

안티조선은 바로 이 앙시앵레짐을 무너뜨리고자 합니다.

안티조선 운동은 그 시작부터 특정한 '누구누구'나 어떤 단체 등에 의해 주도되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안티조선 운동은 조선일보의 오만과 편견과 만용을 그리고 그 영향력 만큼이나 광범위한 폐해를 자각한 시민들과 네티즌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명망가들 중심이 아니라 그 분들도 한 네티즌이나 논객으로 참여하는 지금의 방식이 지금처럼 계속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안티조선 운동은 잘 나가기 위해 경험을 쌓는 이들에 의해서 함부로 좌우되는 그런 운동이 아니라, 이 사회의 문제를 밑바닥부터 깨달은 이들이 발언하면서, 이 문제를 헤쳐나가려고 하던 이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현재 여기까지 온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이 운동은 일회적으로 멈출 수 있는 성격이 아니며, 단박에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 성급히 도모하지도 않습니다. 안티조선 우리모두는 조금씩..천.천.히..하지만 악랄하게..또.박.또.박 걸어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안티조선 우리모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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