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티조선 커뮤니티 우리모두 -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악랄하게.. 또박또박..
관리자 메일  |   사이트맵  |   연결고리  |   관리 원칙   
공지사항
제발 이상한 공지사항좀 ...
글쓰실 때 주민등록번호 ...
스팸글과 게시물 삭제
우리모두 후원
[2020년] 우리모두 은행 2...
[2020년] 우리모두 은행 1...
[2019년] 우리모두 은행 1...
쟁점토론 베스트
 미디어법과 다수결
 광복절 앞날 읽은 신채호의 글
 8개의 나라중 5는 같은 편 3은 다른편.
 균형이 다시 무너졌군. 간신히 잡아 논건데,
 바뀌고 바뀌고.. 또 바뀌는군..
 악인은 너무나 쉽게 생겨나고.. 착한 사람은 쉽게 생...
 태평성대에 관하여
 음 ...이 냥반도 군대 안갔어?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는 한국의 노동자들 혹은 노동단체...
 세상 참 불공평하지 -박재범을 보며
 천재면 뭐하나?
 궤변론자 최장집
 국정원고소사건 환영!!
 절호의 기회
 진중권 'x'으로 지하와 빠콩을 한방에 보내다.

접속
통계
오늘 7
전체 7061154
HOME > 커뮤니티 > 토론 > 문화연구와 한국사회


이 름 보스코프스키
다운로드 #1 3jog.jpg (49.0 KB), Download : 58
제 목 [김원]주몽과 한국 사회

주몽과 한국 사회  



작년부터 인기를 모으던 주몽이 끝난다.



동북공정에 대한 역사-문화적 대응이니, 한민족의 자존심 회복, 고구려사의 역사적 복권 등 숱한 화재를 몰던 주몽. 사실 뒤에 가서는 거의 주몽의 '영웅담'으로 전락하고, 무매개적으로 등장하는 민족주의적 대사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신화를 역사적 이야기로 만드려니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좀 심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었다.



각설하고, 시청자 절반 정도가 본 주몽, 시청자들의 열광을 어떻게 봐야할까? 2002년 유권자들은 좀 더 친근하고 개혁적이며 눈 높이에 맞는 정권을 선택했다. 하지만 노정권은 그들만의 실수는 아니지만, 이전 민간 정부가 남겨놓은 숙제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데 결국 실패했다. 또한 민주적이고 참여에 바탕을 둔 리더쉽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를 지지했던 유권자의 눈에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는 갑갑함'으로 표출되었다. 더군다나 부동산 폭동, 세금 폭탄, 물가 인상 등 이전 시기 잠복되던 '사회경제적 이슈'가 법안이나 개혁에 대한 구호로 몇 년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이는 일본 헤이세이 불황 10년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최대한 옹호를 해주어도, 유권자는 매우 동물적이어서 '반노 정서'는 이제 뒤집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미국 선거에서 '경제투표' - 집권당의 경제적 업적에 따라 재집권의 가능성을 판단/예측 - 가 한국에서도 등장한 것일까? 낮은 경제적 업적과 가시적인 성과를 찾기 어려운 유권자들은 '다른 대안'을 지금 선호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명박 같은 인물이다. 산업화 시기 입지전적인 인물, 현대 건설 신화 주역, 서울 시장 시기 불도저 같은 사업 추진(이른바 '건설족'과 영합), CEO적인 기질과 마인드 등 강한 지도력과 추진력이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심리의 결과일 것이다.



물론 설사 이명박이 집권해도 현재 노정권 하의 문제들의 하나도 풀리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잇따른 과거지향적 토건사업, 가시적 전시행정의 부정적인 측면이 '다른 방향'으로 부각될 것이다. 바로 60-70년대식 권위주의적이고 국가주도적인 프로잭트가 가지는 비현실성이 부각되고, 이에 대한 또 다른 대중들의 실망이 가시화될 것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국가주의, 강한 리더쉽과 정부, 가시적 성과, 국가경영 마인드를 지닌 영웅적 카리스마 등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속에서 '주몽'은 탄생했다. 돌 맞을 이야길지 모르지만, 중국 동북공정에 대한 역사-문화적인 대응 '자체가' 잘 못된 것이며, 오히려 또 다른 과거를 통한 '신화 만들기' - 이미 한국사 교과서에 단군을 '역사'로 '정사화'시킨 것에서 드러나듯이 - 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주몽이 고증이 어떻느니, 삼족어가 있느니 마느니 등에는 잘 알수가 없다. 다만 주몽이란 대형 드라마가 낳은 효과는 아주 분명한 현재 대중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것은 행정부내 공보관계자와 지배적 지식인들의 이해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잃어버린 과거, 우리 한민족의 시원인 고조선과 이의 적자인 주몽의 영웅적 재창조. 그리고 이를 통한 민족적 자긍심의 확보와 우리 역사 되찾기(='국사'의 복구)' 등이 그 시나리오일 것이다. 다시 조선적인 것과 이것의 창시자인 '영웅 만들기'가 재연되고 있다. 다만 예전에는 이순신이었다가, 이제는 주몽으로 정세 변화에 따른 주인공의 역할 변화가 있을 뿐.



'거대 민족서사' 만들기 속에서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그 안에는 '개인'이란 주체가 설 자리가 점차 사라진다는 점이다. 개인이라는 주체는 자립적인 것이 아닌 그/그녀를 둘러싼 조건, 변수 등을 통해 형성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개인이라는 존재의 강조와 부각을 '이기적인 것', 혹은 좀 더 순화시켜서 말하자면 더 큰 대주체인 민족과 국가(=국익)에 밑에 있는 가치로 생각하며, 그러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쉽게 이야기해서 '개인'의 존재 근거를 최소화/부정하려는 것이 아직도 강하다.



60-70년대 박정희는 민주주의를 별 게 아니라고 치부하며, 이런 저런 수식어를 붙여가며 조롱했고, 조국과 집단(유기체)의 이익에 반하는 서구적인 사조를 개인주의, 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그에게 개인은 '영웅'인 자신(=이순신화한 박정희) 이외에 별 의미도 존재가치도 없었다.



국민교육헌장에도 개인윤리는 눈을 씻고 찾아보기도 힘들다. 단어는 있되 그 안에는 개인의 위치와 가치는 없다. 대주체인 민족, 국가, 정부, 지도자를 위해 힘을 다바쳐 충성하는 '신민'은 있지만, 자신의 신체, 언어, 가치관, 이념 등을 주장하고, 이를 침범하는 대주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개인은 '국적없는 자'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런 사고는 20년대 초반부터 존재하던 '민족개조론'에서 파생된 것이다.



소위 '민주화운동'이라고 다를까? 씨알의 스승이신 함석헌의 글에서 개인이란 존재를 찾기는 어렵다. 그는 국가주의를 비판했지만, 그 대안은 씨알이라는 대주체이지 개인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씨알은 민주화운동가들이 이름을 붙여줌으로써 의미가 생기는 존재였다.



과연 시대적 한계일까, 아니면 한국 사회 내면화된 것일까?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는 '개인'을 살려낼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의 강조는 이기적이며, 반국가적이고 반사회적인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 뿌리는 길게는 1920년대, 짧게는 1960년대 후반 이후 장착된 시민사회내 '질서 체계'에서 기인할 것이다.



암튼, 조선적인 것을 살려내서 중국에 맞서려는 영웅적 민족대서사인 드라마 주몽은, 본의건 제작진과 당국자들의 의도이건, 꽤 많은 효과를 낳았다.  아마 당분간 고조선이나 고구려에 대한 비판, 그들의 시원적 성격에 대한 이의 제기는 '싸늘한 반응'을 받아야 할 것이다.



주몽 만세! 고조선/고구려 만세! 우리 민족 만만세!!!

http://www.cyworld.com/labor2001 의 자유게시판

* 보스코프스키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3-11 08:21)

퍼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 이 글의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neo.urimodu.com/bbs/zboard.php?id=forum_cultur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97

2007/03/11 (08:19:39)    IP Address : 58.143.69.216

380  문재인은 당대표직사퇴하라 마야 2015/06/22 525
379  일본식외래어를 줄여야 언어순화에 좋다 애국 2013/12/04 761
378  의리에 빠지면 폐단이 많다 슬로건 2013/11/18 678
377  의리를 주로하면 흉하다. 성의 2013/11/10 728
376  너무 팔벌림의 문제 애정 2013/10/05 594
375  [새책] 나의 창조성이 나의 갈등이다! - 『동물혼』(맛떼오 파스퀴넬리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갈무리 2013/09/10 494
374  지식사회찬성 차량 2013/08/12 514
373  심한운동 반대한다 고려 2013/08/09 491
372  운동많이함을 재고하라 우표 2013/08/01 523
371  많이 운동함은 해롭다 태산 2013/07/19 508
370  진중권과 변희재 2인은 변론의 고수다 마야 2013/05/28 531
369  국립박물관 부서 감축, 국립문화재연구소 법인화해야 김민수 2012/11/25 583
368  한국의 개독문화와 조중동의 마인드는 공산주의 까기다? 호박먹자 2012/02/04 708
367  무관심을 파는 다방, 스타벅스 구조주의 2007/12/07 2222
366  <디워> 미국개봉: '사실'과 '기대' 구조주의 2007/10/01 2049
365  [옮겨온 글]<디워논쟁>-'군중이냐 다중이냐' 진중권 2007/09/23 2042
364  <디워>와 '비,' '미국본토'에서 인정 받아야만 성공인가 구조주의 2007/08/10 2136
363  [동참] 부패한 종교, 시민의 힘으로 뜯어 고치자!!!! 더듬이 2007/08/06 1365
362  [오마이뉴스][주장] 광우병 쇠고기 생산-유통에 깃든 자본의 탐욕 보스코프스키 2007/08/04 1330
361  그대 기억하는가 - 영화 [화려한 휴가] 새벽강 2007/08/02 1323
360  약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는 미국인들 구조주의 2007/08/01 12615
359  성폭행범과 연대하는 사회 구조주의 2007/07/13 12457
358    [re] 성폭행범과 연대하는 사회 시만 2007/07/17 1347
357  [교보문고 도서소개]무례한 자들의 크리스마스 보스코프스키 2007/07/09 1356
35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구조주의 2007/07/10 1349
355      [r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새벽강 2007/07/10 1278
354  마이클 무어, '의료괴담'을 말하다 구조주의 2007/06/26 1493
353  아직 떠도는 군가산점제의 망령 구조주의 2007/06/17 1347
352    [한겨레21]누가 이 ‘병역기피자’에게 돌을 던지나 보스코프스키 2007/06/18 2034
351  '미국 내수용 소면 어떠냐'는 김종훈 대표께 구조주의 2007/06/15 1272
350  신디 시헨의 경우 새벽강 2007/06/01 1454
349  당신은 이미 광우병 환자일 수 있다 구조주의 2007/05/29 1312
348    광우병: 한 '전문가'와의 대화 구조주의 2007/06/01 1548
347    기사는 오마이뉴스의 원문도 함게 보았는데... 보스코프스키 2007/05/31 1280
346  [옮겨온 글] 박노자 - 교회, 장기적 보수화의 일등공신 구조주의 2007/05/27 1261
345    질문과 권유입니다. 보스코프스키 2007/05/29 1315
344      [re] 질문과 권유입니다. 구조주의 2007/05/30 1252
343  FTA 자동차는 흑자여서 양보, 영화는 적자니까 양보? 구조주의 2007/04/24 1342
342    [re] FTA 자동차는 흑자여서 양보, 영화는 적자니까 양보? 새벽강 2007/04/26 1388
341      [re] FTA 자동차는 흑자여서 양보, 영화는 적자니까 양보? 구조주의 2007/05/27 12342
340        [re] FTA 자동차는 흑자여서 양보, 영화는 적자니까 양보? 새벽강 2007/05/29 12614
339  한미FTA, 또 다른 황우석 사태 구조주의 2007/03/31 1453
 [김원]주몽과 한국 사회 보스코프스키 2007/03/11 2081
337  성서 강해와 '도올 현상' 새벽강 2007/02/23 1157
336  토론회의 달라이 라마 새벽강 2007/01/28 1092
335    [re] 토론회의 달라이 라마 구조주의 2007/02/03 996
334      [re] 토론회의 달라이 라마 새벽강 2007/02/04 15217
333  재즈의 '신분변화'와 다이애나 크롤 구조주의 2006/11/29 1127
332  테러 후 5년,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 구조주의 2006/10/16 1119
331    [re] 테러 후 5년,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 새벽강 2006/10/18 1062
330      [re] 테러 후 5년,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 구조주의 2006/10/19 15232
329  [옮겨온 글] 봉준호의 지우개 <괴물>, 치밀어오른 분노 또는 짜증 김정란 2006/08/26 1133
328    [re] [옮겨온 글]'괴물'을 만든 진짜 괴물 김선우 2006/08/28 1023
327      [조이뉴스24/엠파스 뉴스 링크]괴물뒤에서 피눈물 흘린 영화들 많았다. 보스코프스키 2006/09/01 1068
326  종교와 사회주의-박노자 초청강연회 새벽강 2006/03/21 1333
325  반문화적 정부 아래 사는 슬픔 - FTA와 노무현 정부의 '수출기념탑 의식구조' 구조주의 2006/03/07 1161
324  [옮겨온 글] 국익과 거리 먼 '한-미 FTA' 장하준 2006/03/07 1294
323  [옮겨온 글] 반증원리 진중권 2006/02/14 1216
322  언론의 자유는 '언론기업의 자유'가 아니다 구조주의 2006/01/29 1344
321  [옮겨온 글] 과학주의의 뿌리 조홍섭 2006/01/13 1064
320  강정구 교수와 에드워드 사이드 구조주의 2005/12/29 1086
319  원점으로 돌아간 생명과학자들의 꿈 구조주의 2005/12/25 1135
318    [re] 원점으로 돌아간 생명과학자들의 꿈 새벽강 2005/12/28 1152
317  [옮겨온 글] 비겁한 사회, 비겁한 정부 - 홍세화 홍세화 2005/12/08 1256
316    [re] [옮겨온 글] 비겁한 사회, 비겁한 정부 - 홍세화 새벽강 2005/12/08 1104
315  [옮겨온 글] 조국을 위한 난자 진중권 2005/12/07 1075
314    [re] [옮겨온 글] 조국을 위한 난자 새벽강 2005/12/08 1054
313  [옮겨온 글] 무지가 부른 집단 광기 홍세화 2005/12/01 1117
312  [옮겨온 글]'국익론'에 휩쓸리는 인터넷 민주주의의 빛과 그늘 구조주의 2005/12/01 1037
311  매디슨 카운티, 욘사마, 그리고 한류 구조주의 2005/11/20 1081
310  [옮겨온 글]연예인이여, 대학 가지 말자 김종휘 2005/11/07 1143
309  미국의 유일한 대북정책: 적대감 구조주의 2005/10/17 1128
308    [re] 미국의 유일한 대북정책: 적대감 새벽강 2005/10/28 1048
307  미국판 'X파일사건'은 어떻게 해결되었는가 구조주의 2005/07/29 1047
306    문화연대 논평서 보스코프스키 2005/08/01 1023
305  [문화연대/토론회]한국사회와 삼성신화(29일/2시) 문화연대 2005/07/28 1106
304  '개똥녀' 사건, 과연 인터넷이 문제일까? 구조주의 2005/07/15 1224
303    [anarclan.net]한가지 의견... 보스코프스키 2005/07/19 1045
302  [옮긴 글] 전여옥의 콤플렉스적 시각 구조주의 2005/06/07 1100
301  미국의 '강간'이 한국에서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 구조주의 2005/06/03 1166

1 [2][3][4][5]

Admin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WiZ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