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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부산 유세에서 맹바기가 이회창을 가리켜 "새치기 한 사람은 절대 찍으면 안된다"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강조 하더군요. 이게 말이 됩니까?
우선 '새치기'란 한 줄로 섰을 때 차례로 줄을 서지 않고 이미 줄을 서 있는 사람들 중간 또는 앞 쪽으로 끼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회창이 '새치기'를 했다고 하려면 딴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슬그머니 맹바기를 밀어내고(정당별로 한 사람만 대선후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딴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었거나 무소속일 경우에도 대선 후보 등록일 이후에 슬그머니 대선후보로 끼어 들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회창이 딴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슬그머니 맹바기를 제끼고 딴나라당 대선후보가 되었거나 대선후보 등록일 이후에 슬그머니 끼어 들었습니까? 아니죠~! 이회창은 딴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가 딴나라당을 탈당하고 대선후보 등록일 이전에 무소속으로 출마 했습니다. 적법하게, 정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출마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선후보는 한 줄로 줄을 선게 아니라 같은 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치기 했다"는 말은 초등교육도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무시칸 말이 됩니다.
그리고 설사 이회창의 출마가 '새치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맹바기는 절대 "새치기한 사람은 찍지 말라"는 말을 입밖에 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맹바기가 자기 자식을 유명 사립 초등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 전입함으로서 어쩌면 분명히 그 지역에 거주하면서 그 초등학교에 입학 할 자격이 있는 어린이 세명이 입학하지 못했을 것으로서 명백한 '새치기'이고, 자기 자식 두명을 자신의 회사에 위장 취업시킴으로서 그 회사에 취직할 수 있는 다른 두명의 젊은이가 기회를 잃어 버렸을 수 있으며 운전기사를 위장 취업시킴으로서 운전직으로 취업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역시 취업 기회를 박탈당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새치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정말로 새치기 했으면서 적법하게 출마한 이회창더러 "새치기 했다"고 핏대 올리는 것은 도둑놈이 경찰더러 도둑놈이라 소리치는 적반하장이고 가증스러운 짓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주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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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11:33:00) IP Address : 123.2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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